[울산=장용석 기자]울산 동구에서 한 초등학생이 40여 일째 행방불명 상태다.
경찰은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해, 실종 아동의 행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4시께 울산 동구 화정동에 거주하는 강지운(12)군이 집을 나가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울산 동구 화정초 6학년에 재학중인 강 군은 실종 당일 학교 심리상담 선생님과 상담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강 군의 부모는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집을 나간 후 1주일이 지난 지난달 25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강 군의 이동 경로로 추정되는 곳의 CCTV를 분석하고 집 주변 위주로 탐문 수사를 벌였지만 행방을 찾는데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이나 납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종 아동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강 군을 발견하면 울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052-210-7277)으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