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부진한 성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는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52)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를 받았다.
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A는 무리뉴 감독에게 1경기 경기장 출입금지와 벌금 4만 파운드(약 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4일 열린 첼시와 웨스트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판정에 불만을 품은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 때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퇴장당했다.
이후 FA는 "라커룸 근처에서 심판을 향해 부적절한 언사와 행동을 보인 무리뉴 감독은 징계를 받을 것"이라며 처벌을 예고했다.
징계를 내린 FA 독립규제위원회는 "이번 처벌의 효과는 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오는 8일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첼시는 개막 후 11경기에서 3승2무6패(승점 11)를 기록, 15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