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손아섭(27·롯데 자이언츠)의 꿈이 좌절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이날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18일 손아섭의 포스팅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포스팅을 진행한 결과 참여한 구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MLB 사무국은 이 사실을 KBO에 통보했고, KBO는 롯데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손아섭은 롯데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손아섭은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한국이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손아섭은 지난 23일 육군 32사단 훈련소에 입소,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다음달 18일 퇴소한다.
롯데 측은 손아섭이 퇴소하는 대로 연봉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는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가 무산되면서 황재균(28)에 대한 포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