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25)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혜진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기자단 MVP 투표 결과 69표 중 33표를 획득해 팀 동료 쉐키나 스트릭렌(10표)과 신한은행 모니크 커리(9표)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혜진은 2013~2014시즌 1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그는 2라운드 5경기 평균 10.4점 7.2리바운드 4.2어시스트 1.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3점슛은 19개를 쏴 8개를 성공시켜 42.1%의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특히 박혜진은 2라운드 5경기 중 KDB생명과의 경기(36분51초)를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는 풀타임 출장하는 강철 체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11경기 평균 출장기록은 39분30초에 달한다.
박혜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2라운드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현재 9승2패로 2위 그룹과 3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MIP(기량발전상)에는 KEB하나은행의 서수빈(20)이 선정됐다. WKBL 심판부, 경기운영요원, TC, 감독관이 참여한 투표에서 33표 중 19표를 얻어 MIP로 선정됐다.
KEB생명 구슬과 우리은행 이은혜가 각각 5표씩을 나눠 가졌다.
서수빈은 2라운드 5경기에서 20분30초를 뛰며 3.6점 1.8리바운드 3.2어시스트 1.4스틸 3점슛 성공률 42.9%(3/7)를 기록했다.
올 시즌 주전 포인트 가드인 신지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서수빈은 동료 김이슬과 함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