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상주 상무 박항서(56) 감독이 팀을 떠난다.
상주 관계자는 11일 "어제 박항서 감독에게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2011년 12월 상주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4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 감독은 상주를 이끈 첫 해인 2012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결정으로 강제강등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듬해 곧바로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30년 역사상 최초의 1부리그 승격팀 감독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챌린지에서 시작한 올 시즌에도 시즌 막판 주축 선수들의 전역 악재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 상주에 클래식행 티켓을 선사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박 감독은 구단의 이번 결정으로 내년 시즌에는 상무와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상주 관계자는 "현재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