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의 대체자원을 영입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5일 "한신이 오승환을 대신할 마무리투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마르코스 마테오(31)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원정도박 혐의까지 받고 있어 한신이 빠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신은 지난 11일 오승환과의 협상 포기를 선언했고, 3~4일 만에 대체자원 영입 과정을 마무리했다.
마테오는 최고 구속 156㎞의 우완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70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샌디에이고에서 26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00이다.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한신 관계자는 "곧 마테오 영입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신과 이별하는 오승환은 2014년 일본에 진출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