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 여자프로축구 팀인 웨스턴 뉴욕 플래시가 2일(한국 시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소속인 전가을(28·인천현대제철) 영입을 발표했다.
웨스턴 뉴욕플래시는 이날 홈페이지(http://www.wnyflash.com/news/?article_id=326)를 통해 “클럽이 한국의 미드필더인 전가을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측은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가을의 미국 여자프로축구 리그 진출은 한국 여자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축구에 진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양측 모두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구단측은 전했다.
구단의 제너럴 매니저인 리치 랜달은 “전가을이 팀에 즉각적인 충격을 줘야 한다. 필드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볼을 동료들의 발에 연결하는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녀의 잘 잡힌 규율, 필드위의 시야는 올해 우리팀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그녀가 도착할 올해 3월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가을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에 한국대표팀의 미드필더로 출전해 코스타리카와 예선전에서 득점을 했고, 스페인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