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조정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의 지유진(26·화천군청)이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다.지유진은 25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1초0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지유진은 8분06초60을 기록한 리카만(홍콩)을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친 지유진은 첫 금메달을 따냈다. 지유진은 한국 조정 사상 역대 세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남자 싱글스컬에서는 김동용(24·진주시청)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김동용은 7분06초17을 기록해 7분05초66의 모흐센 샤디(이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기동취재반] 박봉덕(41·동해시청)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50m 소총 복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박봉덕은 25일 오전 11시30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사격 50m 소총 복사 개인전 결선에서 합계 187.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합계 209.1점을 쏜 중국의 자오성보가 금메달을, 말레이시아의 나시르 칸이 208.5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앞서 권준철(26·상무), 유재진(27·IBK기업은행)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박봉덕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함께 결선에 올랐던 권준철은 143.0점으로 5위, 유재준은 165.5점을 쏴 4위에 머물렀다.결선은 1차 경쟁 단계와 2차 경쟁 단계를 나눠 진행됐다. 1차 경쟁에서 6발을 쏜 뒤 2차 경쟁에서 2발씩 격발해 합계 점수가 낮은 순으로 1명씩 차례로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이다.시간 제한이 걸려 있어 긴장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국제사격연맹(ISSF) 경기 규정을 바꿔 재미를 유도하고 있다.안정된 실력을 뽐내던 박봉덕은 이 가운데 5명이 탈락할 때까지 살아남아 동메달을 확보했다. 그는 이어 벌어진 메달색을 가리는 2차 경쟁 6번째 격발에서 9.
[기동취재반]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각종 비리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2022월드컵 축구의 카타르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25일 올림픽 전문매체인 ATR(어라운드 더 링스)에 따르면 알 사바 회장은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는 독일 출신 FIFA(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이 이번 주 초에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 권리를 잃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언급이다.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카타르 선수단 모임에서 알 사바 회장은 "카타르는 월드컵을 위한 준비 과정을 완료했다"며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바꿀 수 없는 결론"이라고 말했다.또 알 사바 회장은 "2016년과 2020년 하계올림픽에 도전했던 카타르 도하가 언젠가는 올림픽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며 "나는 강력하게 스포츠 발전을 지원하는 도하가 미래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FIFA 윤리위원회는 다음달에 2022월드컵 선정 과정의 비리 의혹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사격이 2014인천아시안게인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유재진(27·IBK기업은행)~박봉덕(41·동해시청)~권준철(26·상무)로 구성된 한국은 25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본선에서 합계 1869점을 쏴 은메달을 획득했다.단체전은 예선에 나선 국가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권준철이 623.8점을 쏴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박봉덕과 유재진은 각각 622.7점과 622.5점을 보탰다. 이들 3인방은 8명이 진출하는 개인전 결선에 모두 진출, 메달 사냥의 기회를 얻었다.이날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 사격에서만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단체전 금메달은 합계 1876점을 쏜 중국에 돌아갔고, 카자흐스탄은 1859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중국은 지난해 프랑스가 유럽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1873점)을 3점 경신했다. 동시에 한국이 4년 전 광저우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1785점)도 훌쩍 뛰어 넘었다.
[기동취재반]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100m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박태환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서 49초76으로 1위를 차지했다.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전체 1위로 무난히 결승에 안착, 2연패의 여지를 남겼다.예선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박태환은 초반부터 1위를 차지한 뒤 끝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예선에서 49초대를 기록한 이는 박태환이 유일하다.박태환은 결승에서 4번 레인을 배정받아 유리함을 안고 레이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예선 1위는 이번 대회 들어 처음이다.일본의 하라다 라마루가 50초20으로 뒤를 이었고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닝제타오(중국)가 50초43으로 3위를 차지, 결승에서의 접전을 예고했다.자유형 100m 결승은 오후 7시24분 열린다.
[기동취재반]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26·두산 베어스)가 "대표팀에 오면 잘 맞는다. 대표팀에서만큼은 재미있는 야구를 하려다보니 집중력이 생긴다"고 비결을 설명했다.김현수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김현수와 강정호(4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은 대만에 10-0으로 8회 콜드승을 거뒀다.1회말 무사 1,2루의 찬스에 들어선 김현수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한국에 선취점을 선사했다.2회와 3회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김현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13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후 나성범의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한국은 이재원이 적시타를 뽑아내 콜드승을 거두게 됐다.지난 22일 태국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려낸 김현수는 "결승타는 투수들이 잘 막아주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앞선
[기동취재반] 양학선(22·한국체대)이 체조 종목별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양학선은 2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 결승에서 난도(6.300점)와 실시점수(7.800점)를 더해 합계 14.100점을 받아 7위에 머물렀다.종목별 결승에는 총 8명이 출전했다. 양학선은 지난 21일 개인전 예선에서 마루 종목 8위를 기록했다.이날 8명 중 5번째 선수로 나선 양학선은 고난도 동작을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가뿐한 출발을 보였다.하지만 경기 중반 공중에서 몸을 세 바퀴 비틀어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남겼다.실수 후 경기를 침착하게 마무리했지만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도마 개인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은 개인 통산 첫 아시안게임 마루 종목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어 출전한 링 결승에서도 양학선은 난도 6.600점과 실시점수 8.100점을 합한 14.700점을 받아 7위에 그쳤다.경기 도중 큰 실수는 없었지만 상위권 선수들을 위협하지는 못했다.양학선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주종목인 도마에 출전한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북한 체조
[기동취재반]한국 펜싱대표팀이 금메달 2개를 더 획득했다. 펜싱에서는 이미 목표를 상회하는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여자 펜싱대표팀은 24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32-27로 승리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은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 인천아시안게임까지 5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현희(33·성남시청)는 개인전에서 동메달에 머무른 아쉬움을 달랬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부산대회부터 단체전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에서 남현희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던 전희숙(30·서울시청)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한국 남자 펜싱대표팀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에 45-26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도하대회와 부산대회를 석권한 이후 12년 만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개인전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은 2관왕에 올랐다.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기동취재반] 김예지(20·포항시청)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조정 여자 싱글스컬 금메달을 수확했다.김예지는 24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 결승에서 8분46초52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예지는 홍콩의 리가만(28·8분59초91)을 13.39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2000m를 주파하는 경주에서 김예지는 1000m 지점을 4분22초39로 통과, 리가만보다 2.75초 뒤지는 기록을 냈다.하지만 1000~1500m 구간을 2분11초15로 통과해 이 구간에서 2분18초33을 기록한 리가만을 4.43초차로 제친 김예지는 마지막 500m에서 차이를 더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 조정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6년 도하대회에서 남자 싱글 스컬의 신은철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이학범(21·수원시청)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25초9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1위인 록콴호이(27·홍콩·7분25초04)에게 0.91초 차로 뒤졌다.북한의 박철훈(19·7분39초37)은 5위를 차지했다.싱글스컬은 한 명의 선수가 두 개의 노를 이용해 2000m를 돌파하
[기동취재반] 배드민턴 여자 복식 장예나(25·김천시청)-김소영(22·인천국제공항) 조의 아시아 정상 등극의 꿈이 허무하게 꺾였다.장예나-김소영 조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왕룽-장지보(마카오) 조에 0-2(17-21 18-21)로 패했다.세계랭킹 6위 장예나-김소영 조는 97위인 왕룽-장지보 조를 맞아 초반부터 끌려갔다. 몸이 덜풀린 듯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연거푸 점수를 헌납했다. 1세트는 17-21 패배.2세트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왕룽-장지보 조에 6-11까지 끌려갔다.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한국 여자복식 조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장예나-김소영 조는 이번 대회 입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마카오 조에 힘없이 무너지면서 4년의 기다림은 물거품이 됐다.나머지 선수들은 순항을 이어갔다.여자단식 성지현(23·MG새마을금고)과 배연주(24·KGC인삼공사)는 나란히 32강전을 통과했고 남자단식 이동근(24·요넥스)도 전날 단체전 피로를 딛고 16강에 안착했다.또 다른 여자복식 조인 김하나(25·삼성전기)-정경은(24·KGC인삼공사)
[기동취재반] 남자 핸드볼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4시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핸드볼 남자 결선리그 2그룹 첫 경기에서 22-18로 승리했다.결선리그는 예선전적(3승)을 안고 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로써 한국은 4연승을 달리며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치르는 8강 결선리그에서 각 조 상위 2팀씩 올라 4강 토너먼트를 갖는다.한국은 25일 오후 4시 B조 1위 이란과 맞붙는다. 금메달로 가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은호(충남체육회)가 6골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정의경(3골·두산), 심재복(3골·인천도시개발공사), 박중규(4골웰컴론)가 지원했다.골키퍼 이동명(두산)은 52%의 신들린 선방으로 철벽수비를 과시했다.전반을 12-10으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후반 사우디의 매서운 반격에 위기를 맞았다.사우디는 골키퍼의 선방 속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종료 5분여를 남기고 19-18까지 추격했다.그러나 한국은 임덕준(두산), 이은호의 연속골로 추격을 뿌리쳤다. 사우디의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승부에 마침
[기동취재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가 대회 초반 드러난 미숙한 운영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조직위원회는 2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에 마련된 메인프렌스센터(MPC) 기자회견장에서 데일리 브리핑을 갖고 각종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2002년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반부터 여러 허점을 드러내며 국내외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우선 조직위는 일부 자원봉사자 및 행사진행요원들의 돌출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최근 한 언론은 비치발리볼장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의 카드게임 장면을 담아 공개했다. 카바디 운영지원요원들도 대회 진행은 뒷전으로 한 채 도박판을 벌이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이에 조직위는 "비치발리볼의 카드놀이는 고교생 3명이 놀음 차원에서 꿀밤맞기를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대회운영요원 복무지침을 위반해 신분 박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바디 지원요원은 연맹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들이다. 연맹에 재발방지와 함께 교체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외신 기자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있는 미디어빌리지행 셔틀버스에 대해서는 보강을 약속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지적한 이 또한 외
[기동취재반] 한국 남자 사격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 권총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장대규(36·KB금융그룹)·송종호(24)·김준홍(24·이상 상무)으로 구성된 남자 사격 대표팀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 권총에서 1747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이에 앞서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얻은 금메달을 포함해 이날만 두 번째 금메달이다.이번 대회 사격에서 나온 5번째 금메달로 사격은 대회 초반 한국의 종합 2위를 달리는 데 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날 남자 대표팀이 쏜 1747점은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중국이 세운 종전 아시안게임 기록(1745점)을 2점 경신한 것이다.송종호가 584점을 쏴 견인차 역할을 했고, 장대규(582점), 김준홍(581점) 순으로 힘을 보탰다.1746점을 쏜 중국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베트남(1704점)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