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3월 말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 단체가 "소아과 간판을 내리겠다"며 '폐과 선언'을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만성질환·미용·통증 클리닉 등 다른 진료과목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을 지원하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7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 따르면 의사회가 지난달 28일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반 진료역량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사전교육 성격의 '총론' 강좌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한 지 이틀 만에 350명이 등록했다.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 4일 기준으로 총 521명이 신청한 상태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내달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총론 강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미용, 비만, 하지정맥류, 천식진단과 진료, 당뇨 진단과 관리, 고지혈증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의 특성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면서 "이날 기자회견도 열 예정으로 몇 명 정도가 소아과 간판을 내릴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총론 강좌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회원들이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성인 천식진단과 치료의 경우 총론만 잘 들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WH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1월 비상사태가 선언된 후 전 세계적으로 약 7억6400만 건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약 50억 명의 사람들이 최소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약 3년4개월 만에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감염병 위기단계 완화,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 등 일상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향후 또 다른 신종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해 대유행 발생 100~200일 내에 백신·치료제를 개발하고 일일 확진자 100만 명이 발생하더라도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계획을 세우는 작업에 돌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하며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해 인구 면역력이 증가하는 등 1년 이상 하향 추세"라며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이전에 알고 있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으며 이는 팬데믹의 최악의 부분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유를 설했다. 미국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파키스탄 통계청(PBS)이 주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민감품목지표( SPI. Sensitive Price Index )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새 전년 대비 48.35%를 기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파키스탄의 민감품목지표란 15개 도시 50개 시장에서 주 별로 51개 생필품 가격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주간 인플레이션 지표이다. 이 같은 급상승은 필수 식료품인 빵, 우유, 콩류, 닭고기, 양고기, 달걀, 감자와 기타 비식품 가격이 5일로 끝나는 일주일 새가파르게 인상된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신화통신이 인용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SPI지수는 이번 주 254.84포인트로 그 전주의 252.20포인트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에도 식품류 가운데 식용유, 마늘, 감자, 양파, 머스타드 오일의 가격과 연료인 디젤유의 가격은 다소 내림새를 보였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 서울 용산구는 10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2020년 제정한 '용산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용산구에 3년 이상 거주한 노인을 대상으로 100세가 된 해에 장수축하금을 1회에 한해 전달하고 있다. 조례 제정 이후 현재까지 축하금을 받은 100세 이상 노인은 총 51명이다. 올해 지급 대상은 총 34명이다. 축하금 신청을 원하면 100세가 되는 날로부터 1년 안에 관할 동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요청 시에는 동 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찾아가 접수를 받는다. 지난달 축하금을 지급받은 이촌1동 이성호(100세)씨는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100만원을 어디다 쓸까 행복한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노인이 공경 받는 사회분위기는 세대 간 이해를 높이는 바탕이 된다"며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 법원에 따르면 부부생활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은 배우자에게 법률혼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연금을 나눠주는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A씨가 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노령연금감액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3월2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연금이 부부공동생활에 따른 자산으로 인정되는 만큼 실제 기여도가 없는 혼인 기간에 대해서는 연금 분할 산정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3월 이 소송을 접수한 A씨는 전 배우자 B씨와 1983년 10월 혼인해 2005년 10월 협의 이혼에 이르렀다. 문제는 B씨가 A씨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 중 혼인 기간에 발생한 노령연금을 분할해달라고 요구하며 시작됐다. 두 사람의 혼인 기간 중 A씨는 1988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206개월간 연금에 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혼 이후인 2021년 2월 B씨가 62세가 되면서 분할연금 지급연령이 시작됐다. B씨는 2020년 12월 공단 측에 국민연급법에 따라 혼인 기간에 해당하는 노령연금 분할연금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공단은 이듬해 2월 B씨의 연급 수급권을 인정하고 같은해 3월 A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학부모들로부터 입학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체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체대 교수 A씨에게 지난 4일 1심과 달리 징역 3년과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9월께 학부모로부터 입학 청탁 등을 받고 약 4000만원에 이르는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듬해 다른 학부모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1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그는 또 2017년께 동계 전지훈련 참여 자격이 없는 고교생 등을 훈련에 참석시키고 항공료 명목으로 돈을 받은 뒤, 이를 다시 학교 측에 허위로 청구해 1566만원을 타낸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2020년 12월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듬해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0월 1심은 "이 사건 범행으로 한체대 학생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불가매수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욱 크다"며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100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 교육청은 학교 교직원들과 협업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이른바 '센(SEN)클라우드'를 오는 8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센클라우드는 교육청과 학교 간 협업 시스템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교육청과 현장 교직원이 시간 및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으나, 온라인 시스템 부재로 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교육청이 학교 교직원 195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51%가 "소통·협업 시스템 부재로 효율적 업무 진행이 어렵다", 63.4%가 "협업도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센클라우드는 약 10만 명 규모의 교육청 직원과 학교 교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 협조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신져, 문서공유 및 공동편집, 영상회의, 클라우드 저장 등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한 시스템 안에서 할 수 있다. 교육청은 센클라우드 개통으로 주요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안전한 공용서버에서 자료를 공동 관리해 행정업무가 경감되고 업무가 효율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서울교육 행정업무 자동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안양시는 지난달 5일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평촌신도시 내 안전등급 C등급과 상수관 점유 등과 관련, 교량 24개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한 결과 구조적인 안전성을 저해할 만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확인된 국부적인 손상에 대해서는 1차 손상 진전, 2차 손상 발생 유무 등을 지속해서 살펴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 보수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분당 정자교 붕괴 직후 안양시는 오는 6월 말 마무리를 예정이던 평촌신도시의 교량 점검 일정을 1개월 앞당겼다. 교량의 바닥 판 균열과 주요부재 손상 등 정밀 안전진단을 했다. 특히 정자교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관 매달기 형식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보도교의 콘크리트 균열 상태, 누수, 볼트 체결 상태, 바닥 판 이상 여부 등도 살폈다. 육안 점검의 한계는 열화상 카메라, 가스누출 탐지기 등으로 보완했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 안전은 정책의 최우선”이라며 “점검 결과 위험 요인 발견 시 즉각적인 안전조치에 나서는 등 교량을 포함한 도로시설물을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사고가 발생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규모 코인 투자가 논란이다. 김 의원은 6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보유하다 이를 거래 실명제 도입 직전 매도해 파장이 커졌다. "비트코인이었다면 신고 안 했을 수도" 6일 금융당국 및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김 의원의 지난해 가상자산 지갑 거래를 '이상 거래'로 분류,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관련 자료를 넘겼다. 김 의원 지갑에서 지난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위믹스 80만개(최대 60억원)'가 오고 간 거래를 '비정상적'이라고 본 것이다. 당시 위믹스는 주로 2022년 1월과 2월에 대량으로 유입돼, 같은 해 2월 말과 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FIU의 판단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A의 보고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이 이용했던 거래소 A가 먼저 그의 가상자산 거래를 비정상 거래로 파악했다는 의미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자금세탁행위 등 불법적인 금융거래가 의심되는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특히 이들이 김 의원의 거래를 의심했던 배경은 '거래 기간'과 '거래 종목'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내려갔으나 설탕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가 육류 가격도 2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6.5p)보다 0.6% 상승한 127.2포인트(p)로 집계됐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식량가격지수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 2020년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작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맞물려 급격히 치솟았다. 이어 지난해 3월 역대 최고치(159.7p)를 찍은 뒤 지난해 4월부터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3월(138.6p) 대비 1.7% 하락한 136.1p를 기록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와 호주의 수출 가용량 확대 영향으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자국 경유 수출을 금지했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6일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물리치료학과 봉사동아리인 ‘UC Whales’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4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방어진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2023년 1학기 뇌건강학교’에서 치매 발병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울산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1학년 이수현 학생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울산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매년 울산마라톤 대회에서 테이핑 및 마사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4월 2일 열린 염포산 전국산악자전거대회에서 스포츠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물리치료학과 이한도 교수와 재학생 및 졸업생은 울산광역시 장애인휠체어럭비팀의 감독, 코치, 트레이너를 맡아 팀을 지도하면서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를 이끌었다. 같은 대회에서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87명은 참가 선수들에게 스포츠 테이핑과 마사지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39분 경북 문경 지역 영순면 율곡리 영강에서 낚시를 하던 A씨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1시간15분 만에 구조됐다. 구조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강물은 A씨의 가슴까지 차 오른 상태였다. A씨는 낮 12시54분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14명, 장비 4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오전 문경시의 누적 강수량은 79.2㎜로 집계됐다"며 "오후 9시까지 경북 지역에 10∼33㎜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주의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수단에서 유혈 충돌을 이어가던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양측은 오는 6일 휴전 회담을 갖기 위해 이날 특사를 사우디로 보냈다. 회담은 사우디 해안도시 제다에서 열린다. 구체적인 회담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 측이 지난달 15일 무력 충돌을 시작한 이후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에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하르툼과 인접도시 옴두르만에서 인도적 철수 경로를 열 것인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 의료시설 등 민간 기반 시설 보호 여부, 휴전을 모니터링하는 방식 등에 대해서도 다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앞서 미국과 사우디가 제안한 내용의 일부다. RSF 관계자는 미국과 사우디가 이번 회담 과정도 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커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이번 회담을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높은 기대치에 대해선 경계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쉽고 빠른 승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보다 현실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그러나 이것이 첫 만남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이기보다는 탐색적일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