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공군이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핵잠수함(SSBN) 기항과 함께 전략폭격기도 한국에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착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케네스 월스바흐 미국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이날 실린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우리 (미군) 폭격기들이 정기적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활동하며 아마 한반도에 착륙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미군이 검토 중인 선택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월스바흐 사령관은 또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해 "5년 전에 비해 지금은 실패 횟수가 크게 줄었다"며 "발사 능력을 완성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향상됐다"며 위기감을 표현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투기와 폭격기 운용을 전면 지휘하고 작전을 총괄한다. 북한은 지난 14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보유한 전략 폭격기 B-52와 B-2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다. 북한이 2016년에 핵실험을 한 뒤 미군의 전략폭격기가 한국에 착륙한 사례는 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 美태평양공군사령관, 北 위협 겨냥 "한국에 전략폭격기 착륙 계획"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AFP통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8일(현지시간) "연금개혁 반대 시위로 인한 사회적, 정치적 압력 때문에 재정 건정화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A'에서 'AA-'로 낯췄다. AA-는 피치에서 네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5일 퇴직 연령을 현행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연금개혁법을 공포했다. 피치는 "공공 재정 특히 높은 수준의 정부 부채가 (프랑스의) 약점"이라며 "정치적인 교착 상태와 때로는 폭력적인 사회 운동이 마크롱 대통령의 개혁 어젠다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더 확장적인 재정 정책이나 기존 개혁 철회를 부추기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피치는 경제성장 전망이 상당히 둔화하고 경쟁력이 약화한다면 정부부채가 대규모 늘어날 수 있고 프랑스 신용등급이 추가로 내려가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피치는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한편 피치는 올해와 내년의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0.8%와 1.3%로 전망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남부 도시에서 러시아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드론으로 인한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다고 영국 가디언,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어린이 희생자도 기존 3명에서 2명 늘어난 5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맹국에 고성능 무기 지원을 거듭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오늘 우리 공군은 러시아 미사일 23발 중 21발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테러 국가(러시아 지칭)은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우리가 무기로 테러를 막고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현대식 항공기 없이 효과적인 대공 방어는 불가능하다"고 무기 지원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포병과 장갑차 지원도 촉구했다.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남부 도시에 순항미사일 20여발과 드론 2대를 발사해 민간인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어린이 5명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부분 사망자는 키이우에서 215㎞ 떨어진 도시인 우만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16일)이 오는 30일이면 200일 앞으로 다가온다. 29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등을 통해 수능 주요 영역별 강사진이 제안한 학습 전략을 정리했다. 수능은 2022학년도 시험부터 문·이과 통합형으로 전환됐다. 수험생들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을 다 함께 풀고 선택과목을 1개씩 골라 응시한다. EBS 교재를 바탕으로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연계 방식'(간접)과 '연계율'(50%)은 전년도와 같다. 다만 출제 당국은 이번 수능에서는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EBS 교재 내용을 활용할 때 수정·변형 정도를 줄여 수능 문항과 비슷하게 만들겠다는 뜻으로, 전문가들 다수가 EBS 교재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김민정 이투스 국어 영역 강사는 공통과목 '문학'에서 EBS 교재 작품을 분석해 두라고 강조했다. 김 강사는 "연계된 작품을 단순히 아는 정도가 아니라 꼼꼼히 분석해 뒀다면 시험에서 거의 읽지도 않고 풀었을 것"이라며 "연계되는 것은 문제가 아닌 지문이므로 지문 분석을 잘 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학은 단순 문제풀이보다 추론 형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27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디즈니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 대선 잠룡인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 "앉아서 협상을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했던 조언을 디샌티스 주지사에게도 하고 싶다"며 "왜 앉아서 차분히 협상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가. 차이가 있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들(디즈니)은 플로리다에서 큰 고용주"라며 "당신이 가족을 데려오는 장소 옆에 감옥을 짓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앉아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디샌티스는 갈등을 겪고 있는 디즈니가 소유한 부동산 인근에 또 다른 놀이공원이나 교도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카시 하원의장은 기업 문제를 정치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에 누군가가 이 주에서 고용주가 된다면 규칙을 지키면서 사업을 해야 하지만 정치에 연루되서는 안 된다"며 "어떤 입장이라도 취할 수 있지만 경영자로 선출되면 주주들이 원하는 것을 늘 기억해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토요일인 2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따금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속도로 교통량은 저번주보다 늘어서 538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8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년기온과 비슷한 날씨에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방 방향은 정오시간대 가장 혼잡하고, 정체는 지방 방향에서 서울방향으로 이동하겠다"고 전했다. 지방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사이 최대에 이르다가 오후 7~8시 사이 해소되겠다. 서울방향은 오전 9~10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0~11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9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갈분기점~수원 2㎞, 동탄분기점~남사부근 11㎞, 천안~목천부근 9㎞, 신탄진부근~신탄진 2㎞,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방향도 양재부근~반포 6㎞ 구간에서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금천 1㎞ 구간, 순산터널부근~순산터널 1㎞.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메이슨 리치 한국 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북한 전문매체 '38 노스'에 올린 글에서 자체 핵무장을 주장한 한국 여권 정치인들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를 믿지 못하는 건 일반 한국민이 아닌 한국의 엘리트 정치인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치 엘리트들은 미국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를 부산과 맞바꿔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국을 대신해 북한에 보복 공격을 가할 의지가 부족할 수 있다는 근본적인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일반 국민은 동맹인 미국을 신뢰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의 방위공약을 신뢰한다는 답변과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기 희망한다는 답변이 겹치는 결과가 나왔다. 리치 교수가 인용한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지난해 2월 여론조사를 보면 북한의 공격 때 미국이 방어할 것이라는 믿음이 낮은 응답자 중 56%는 자체 핵무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국의 방위공약을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자 중에는 77%가 핵무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분쟁해결저널'이 2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개인들의 선택은 채권이었다. 연초 이후 4조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장기·만기매칭형 채권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자 지급에 기준금리 인하시 추가 수익이 난다는 기대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ETF 설정액은 17조3706억원(지난 2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13조2681억원) 대비 4조1025억원(30.92%) 증가한 수준이다. 채권형 ETF의 설정액은 5년전 까지만 해도 5조원에 불과했으며 지난 2021년말 기준 약 8조7000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4조4900억원이 유입됐고, 올해는 불과 4개월반만에 비슷한 자금이 몰렸다. 이를 감안하면 약 1년 5개월만에 8조5000억원이 들어온 셈이다. 이는 채권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채권 금리가 요동쳤다.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 ETF의 매력이 올라간 것이다. 채권형 ETF는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올라 보다 높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의 어린이·청소년용 선불 카드인 '유스(USS)카드'의 누적 발급량이 100만장을 넘어섰다. 이 카드는 만 7세부터 만 16세 어린이나 청소년이 보호자의 동의가 있을 시 자신의 명의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CU 등 편의점에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온·오프라인 가맹점 내 결제나 교통카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선불카드인만큼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나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소비습관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선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해당 카드는 보호자의 명의가 아닌 본인 명의와 전화번호로 카드를 발급하기 때문에 이용내역을 보호자가 아닌 청소년 사용자 본인이 확인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면서도 청소년 제한업종이나 자동·해외결제는 차단돼 있어 남용도 예방할 수 있다. 금융업계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도를 높이려는 데에는 최근 급부상한 '알파세대'의 특징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알파세대는 통상 2010~2014년에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유년기 시절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난만큼 온라인 구매나 결제에 익숙하다는 세대 특성을 갖는다. 때문에 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이 '지옥철'이라는 오명 속에 연일 아찔한 운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리버버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강 자원을 활용해 승객들을 실어 나르겠다는 것이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초 시가 수상 교통수단으로 언급한 것은 김포시장이 제안한 수륙양용버스였다. 하지만 효율성이 문제였다. 수륙양용버스는 시속이 15㎞에 불과하고 한 번에 40명밖에 태울 수 없다. 관광용이 아닌 출퇴근을 위한 수단으로는 한계가 명확했다. 시는 나흘 만인 지난 18일 수륙양용버스 운행 계획을 접고 리버버스를 또 다른 대안으로 내놨다. 리버버스는 시속 50㎞로 수륙양용버스에 비해 일단 빠르다. 1회 수송 가능인원도 200명 내외로 5배가량 많다. 대당 가격은 20억원으로 수륙양용버스와 비슷하다. 시는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10개 선착장 약 30㎞ 구간을 리버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시민이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을 통해 행주대교 남단까지 이동하면,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2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본격 운항 시작 시점은 1년 이내로 잡았다. 시의 기대대로 리버버스가 실질적 대안이 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날씨가 따뜻해지자 만취 상태의 주취자가 급증해 응급실과 지하철이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12에 접수된 서울 지역 주취자 관련 신고는 총 3572건으로, 2월 2804건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3월 2519건과 비교하면 42% 증가했다. 하루 평균 115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시는 날이 풀리는 3월부터 7월까지 주취자 신고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도 7월에 3900여건으로 신고 건수가 제일 많았다. 주취자 증가 추세는 응급의료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국립의료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적십자병원 등 4곳에 24시간 주취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3명의 경찰관이 상주하며 각 병원 의료진과 함께 운영 중이다. 경찰은 주취자 중에서 상태가 심각하거나 의식을 완전히 잃은 경우 치료를 위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한다. 올해 1~3월에는 하루 평균 9.8명이 이송됐다. 지난해 1~3월의 9배 수준이다. 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은 응급구호가 필요한 주취자를 의료진에게 인계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활동 당시 기부금의 횡령·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이 26일 열린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서경환·한창훈·김우진)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 외 1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윤 의원은 보조금관리법 위반, 지방재정법 위반,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준사기, 업무상 배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됐다. 그는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법률상 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 신청해 보조금을 부정수령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2013부터 2020년까지 3억6000만원 상당의 정부 보조금을 부정수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5)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한 혐의 등도 받는다. 7920만원에는 길 할머니가 받은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도 포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