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체 선박 수주량의 59% 차지...韓 142만CGT, 中 88만CGT, 日 11만CGT 순 올해 1~5월 누적으로는 중국이 47%로 1위, 한국은 4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수주량을 합친 것보다 많아 조선업 강자임을 다시 확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10일 야드별 오더북(Order book) 데이터 기준, 올해 5월 전체 선박 수주량 242만CGT(89척) 중 한국이 142만CGT(40척, 5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88만CGT(37척, 36%), 일본은 11만CGT(5척, 5%)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전 세계 선박 수주량 305만CGT(98척) 가운데 중국이 164만CGT(53척, 54%)를 수주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 119만CGT(34척, 39%), 핀란드 8만CGT(2척, 3%) 순이었다. 1~5월 세계 누계 수주량(야드별 오더북 데이터 반영 기준)은 1907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892
나머지 암호화폐 거래소는 줄폐업 속출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시중은행 간 실명계좌 재계약이 임박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기존에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들과의 재계약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그간에는 예치금 증가 등 긍정적 효과를 누렸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 강화를 요구하면서 관리 부담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은 코빗, NH농협은행은 빗썸과 코인원,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를 맺고 실명계좌를 연결해주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이들 은행들과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거래소 4곳의 재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재계약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은 기존 거래소들과의 재계약 관련 언급을 최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빗과의 계약이 조만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여러가지 측면을 신중하게 고려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도 "빗썸과 코인원과의 재계약 여부를 아직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도 "재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 내걸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재명·이낙연·정세균 등 여권 내 '빅3' 대선주자 중 첫 출마 선언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마를 선언하고, 정책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출마 선언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을 중요한 가치로 제시할 계획이다. 대기업 출신으로 실물경제 전문가인 만큼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할 생각이다.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의 강조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더욱 두드러진 불평등 구조와 격차 해소도 시대 정신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경제회복이 우리 사회의 과제가 됐다"며 "전문성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정세균이 경제 전문가로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는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는 대신 청년들과의 즉석 문답을 통한 형식의 파격도 기할 계획이다. 내외빈 소개나 정치인 축사 등도 과감히 배제했다. 대신 이날 선언식은 2030 청년들이 참석해 '청년들이 묻고, 정
공감대 이룬 여야정 협의체, 진전된 논의 기대 수술실 CCTV, 여성 할당제 등 두고 갈등 빚을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첫 회동을 갖고 여야정 협의체 가동 등 협치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송 대표를 취임인사 차 예방해 첫 만남을 가진다. 당선 이후 의례적인 상견례 형식의 자리이지만 송 대표의 여야정 상설합의체 재가동 제안에 이 대표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보다 진전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예방한 자리에서 "코로나 국난 위기 속에 협치 사항이 많다"며 "송영길 대표의 연설을 경청하면서 정책적으로 정부의 전환 의식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동산 공급 정책 확대 등을 긴밀히 협의해 국민들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총리와의 비공개 회동에서도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법안, 여성할당제 등 현안을 두고 각을 세워 협치 복원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9월까지 누적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는 17일 50대 이하 일반인과 2022학년도 대입 수험생, 교직원 등의 7월 이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을 담은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3분기 접종 계획은 코로나19 취약시설, 고령층, 의료진 등을 우선 접종했던 상반기와 달리 우선순위 접종과 연령순 접종 계획이 혼합될 것으로 보인다. 7월에 대입 수험생과 교직원, 50대 등을 먼저 접종하고, 8월부터 18~49세 연령 구분 없이 18~49세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가량인 3600만명 이상 1차 접종을 목표로 정한 만큼 이번 접종 계획은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3분기 접종 계획에는 가장 먼저 사전예약한 60~74세 고령자 중 미접종자 접종 일정이 들어간다. 당국의 예상과 달리 60~74세 고령층 접종 대상자의 80% 이상이 예약해 일부 접종 예약자가 제날짜에 접종
“3~ 6개월 후 합의 사힝 효과 있었는지 말할 수 있을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가진 후 러시아와 관계 개선 전망이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서 회담 후 별도로 가진 기자회담에서 낙관적인 어조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설명했다. 그는 3개월에서 6개월 후 합의한 일들이 효과가 있었는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과 내가 갑자기 모든 것이 효과가 있을 일들을 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여기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원칙과 가치에 따라 단 하나의 것도 포기하지 않고, 양국 관계를 상당히 개선할 진정한 전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회담에서는 "위협(threats)"이 없었다고 했다. "우리는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선 회담에서 이미 많은 논의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은 3시간30분 만에 종료했다. 당초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포럼 연설…"협력 잘하는 나라가 세계 주인공" "한·스페인 관계 격상…양국 경제인도 함께 손 잡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디지털·그린 경제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 포럼(RCE)' 개막 만찬 연설에서 "이제 협력을 잘하는 나라가 세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스페인과 한국이 먼저 시작하자"며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스페인 아젠다 2025'와 '2050년 탄소중립 전략'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며 "한국 역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1200억 유로를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의 힘을 모으고 투자의 효과를 높일 여지가 많다"면서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협력을 통한 시너지도 매우 클 것"이라고 했다. 특히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 에너지 선도국가다.
금리 조기 인상 신호에 뉴욕 증시 일시 폭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제로 금리' 수준으로 동결했다. 다만 2023년 말까지 두 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 신호를 보냈다. 16일(현지시간) CNBC, CNN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FOMC 위원이 기준금리 전망을 찍은 점도표에 따르면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향후 2년간 제로금리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과 다른 예측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조기 인상을 확신할 순 없다고 경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점도표는 미래 금리 변동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아니다. 지나치게 불확실하다"며 "훌륭한 예측 가능한 지표는 없다"고 선 그었다. 이와 함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양적완화(QE)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는 없었다. 파월
공시가 15억원 공동주택 종부세 배 이상 큰 폭 상승…12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나라살림硏, '종부세 과연 오른 걸까' 보고서 내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공시가격 '상위 2%'(약 11억5000만원) 기준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가 4년 전과 비교해 34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나라살림연구소의 '문재인 정부 종부세, 과연 오른 걸까?' 보고서를 보면 공시가 상위 2% 주택 보유자의 종부세는 2017년 52만원에서 올해 86만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시가 15억원인 공동주택의 경우 12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년 이상 주택을 보유한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세율 상승 폭보다 각종 공제율이 더 크게 확대돼 세 부담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 상위 2% 경우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1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고, 15억원인 주택은 37만원에서 52만원으로 15만원 증가했다. 반면 다주택자는 세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상위 2% 주택을 다수 보유한 경우 종부세는 114만원에서 233만원으로 119만원 뛰었다. 공시가 15억원과 20억원의 경우 각각 220만원, 420만원에
경제단체 계도기간 호소하지만 "법 시행 시급" 기존 컨설팅·인센티브 지원방안 구체화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오는 7월 5인 이상 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 전면 적용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키로 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영세업체들은 법 적용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법 시행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면서 더 이상의 계도 기간 부여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오는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적용받는 5~49인 사업장에 대한 제도 현장안착 관련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될 지원방안에는 계도 기간을 제외한 전문가 컨설팅 제공, 인건비 지원 방안 등 기존 제도들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당초 고용부는 15일 이 같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했으나 하루 전날인 14일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한 경제단체 5곳이 주52시간제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영세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의 전면 시행이 시기상조란 점을 언급하며 추가적인 계도 기간을 요구하고 있다. 가령 금형·주물 등과 같은 제조업종인 뿌리 산
내연녀 허락받고 집 들어가…남편이 고발 1심 유죄→2심 무죄…주거침입죄 기준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내연녀의 집에 들어가 그 남편으로부터 주거침입죄로 고발된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는지에 관한 공개변론이 열린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6일 오후 2시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 등 2건에 관한 공개변론을 진행한다. A씨는 내연관계에 있던 B씨 집에 들어가 부정한 행위를 해 B씨의 남편으로부터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됐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무죄로 봤다. 사건의 쟁점은 공동거주자 중 한 명의 동의만을 받고 집에 들어갔을 때 주거침입죄를 인정할 수 있는지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984년 다른 공동거주자의 의사에 반한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일반적인 의미의 '주거'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집에 없는 공동거주자가 반대하는 경우까지 주거침입죄로 처벌해야 하는지 등을 검토했다. 이와 관련 한국여성변호사회는 "혼인 및 가족생활의 기초가 흔들릴 정도의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에 주거침입죄가 성립하는 것으로 제한해야 한다"라며 "가족 내 의견 대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 심리로 하락했다. 15일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4.42포인트(0.27%) 하락한 3만4299.3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8.56포인트(0.20%) 내린 4246.5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01.29포인트(0.71%) 하락한 1만4072.86에 장을 마무리했다. CNBC는 오는 16일 FOMC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양적 금융완화 축소에 관한 논의가 시작될 지 주목하고 있다
'부자 감세' 비판에 9억 초과분 과세 절충안 마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과 관련해 수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 등이 제시한 대로 종부세 부과 대상을 공시가격 상위 2%로 좁히되 공제기준은 기존과 같이 9억원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부세 상위 2% 안에 대해 강경파들이 '부자 감세'라고 반발하자 지도부 차원에서 이를 잠재우기 위한 절충안을 내놓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방안을 적용하면 공시가격 상위 2%에 해당하는 약 11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 9억원 초과분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다. 기존 상위 2% 안을 적용하면 11억원 초과분만 종부세를 내게 된다. 앞서 친문 의원모임 '민주주의 4.0',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고(故)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계보인 민주평화연대(민평련) 소속 의원 60여명은 종부세 상위 2% 부과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책위 관계자는 수정안이 정책 의원총회에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로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종부세 등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