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적대세력 도전과 방해에 협력 강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구두친서를 보내 북중 간 단결과 협력 강화 의지를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정은 동지께서 두터운 동지적 관계에 기초해 두 당 사이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해야 할 시대적 요구에 따라 시진핑 동지에게 구두친서를 보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정형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국방력 강화와 북남 관계, 조미 관계 관련 정책적 입장을 토의 결정한 데 대해 심도 있게 통보"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적대세력들의 전방위적인 도전과 방해 책동에 대처해 두 당, 두 나라가 단결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북한이 추진 중인 경제 전략, 대외 방침 등을 언급했다. 또 중국 공산당 창건 100년,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60년을 맞아 북중 협력, 친선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올해도 두 당 사이의 협동이 계속 잘 되어 조중 친선 관계가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제히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32%(103.23포인트) 오른 3만2731.2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0%(27.49포인트) 상승한 3940.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377.54로 1.23%(162.31포인트) 올랐다. 최근 급등세를 나타낸 미국 국채금리는 다소 진정됐다. CNBC에 따르면 지난주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68%로 5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약세를 보여온 기술주는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2.3% 올랐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도 2% 넘게 상승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1%대로 올랐다. 백악관이 총 3조달러(약 3300조원) 규모의 신규 인프라 투자 법안 2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는 시장 예상인 2조달러보다 큰 규모다
中외교부, "특정분야 대화·협력 강화 합의" 밝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외교부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 등을 놓고 소통과 협의를 유지·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미국도 북한 등을 이해가 교차하는 분야로 지목하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미중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화 대변인은 "양측이 국내외 정책과 중·미 관계, 공동 우려가 있는 주요 국제·역내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깊이 있으며 길고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면서 "대화는 시기적절했고 유용했으며 상호 이해를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은 특정 분야의 협력과 여타 문제에 관해 논의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공동 실무그룹 구성을 통한 관련 대화·협력 강화 등의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경제, 무역, 군사, 사법, 문화, 보건, 사이버 안보, 기후변화, 이란 핵문제, 아프가니스탄, 한반도, 미얀마 등 여타 주제에 대한 소통과 조정을 유지하고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화 대변인은 "양측은 호혜와 상호 이익의 정신으로 외교관
이 달들어 20일까지 전년대비 12.5% 증가 미·중 갈등, 코로나19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등이 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상 궤도에 올라선 우리나라 수출이 이달부터는 기저효과 덕까지 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세청 자료를 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1% 늘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를 따지지 않은 전체 수출액은 12.5% 증가한 339억 달러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더 많아진다. 조업일은 평일을 1일로 토요일을 0.5일로 계산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3.6%), 승용차(13.0%), 석유제품(12.4%), 자동차 부품(2.0%), 무선통신기기(4.7%) 등 전통적인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이 호조세를 이어갔다. 또한 중국(23.4%), 미국(7.4%), 유럽연합(37.5%), 베트남(5.2%) 등 전 세계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도 강세를 보였다. 월말까지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지난해 12월(12.4%)과 올해 1월(11.4%)에 이어 무난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수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정은, 시진핑에 구두친서…"전략적 의사 소통 강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영국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소수민족 인권유린을 이유로 중국 관리들에 대한 동시 제재에 착수했다. 미중 고위급 회담이 공동 성명도 내지 못한 채 19일 막을 내린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한 반중 전선이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EU는 신장위구르 인권유린 사태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 4명과 단체 1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주하이륀 전 신장 당위원회 부서기, 왕밍산 신장 정치법률위원회 서기, 왕쥔정 신장생산건설단 당위원회 서기, 천밍궈 신장공안국 국장 등이다. 이들의 자산은 동결되며 EU 여행도 금지된다. 유럽 시민과 기업들은 이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없다. 영국과 캐나다도 제재에 동참했다. 가디언은 EU가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을 제재한 건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약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받고 싶어 하는 헝가리의 외무장관은 이번 제재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도 왕쥔정과 천밍궈 등 현직 중국 관리 2명을 제재했다. 주하이륀과 왕밍산은 이미 미국의 제재 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야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검과 국정조사, 국회의원 전수조사 등을 논의할 실무협상에 착수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명으로 구성한 실무협상단은 23일 오후 2시 첫 회의를 갖는다. 민주당에서는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검사 출신 송기헌 김회재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김성원 원내수석과 검사 출신 김도읍·유상범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실무협상단은 LH 사태 조사를 위한 특검의 범위, 기간 등을 세부적으로 조율하고 국정조사, 국회의원 전수조사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한명숙 모해위증 의혹 사건' 관련 대검찰청 회의 절차 감찰과 함께 제도 개선 등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무혐의 결론이 아닌 절차 문제를 부각하면서 이 사건을 검찰 개혁 동력으로 삼으려는 모양새인데, 검찰 안팎에서의 반발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대검의 무혐의 판단 유지 결정 수용 여부를 언급하는 대신, 대검 감찰부와 법무부 감찰관실이 합동하여 이 사건 전반에 걸쳐 드러난 문제점을 모두 살피라고 지시했다. 특히 박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개최된 부장 회의 자체의 문제점도 지적하며 결론 자체도 의심된다고 했다. 예정되지 않았던 당시 수사팀 검사가 참석한 점, 회의 과정 등이 특정 언론에 상세하게 보도된 점 등이 문제라고도 했다. 이에 따라 합동감찰은 사건의 초기 수사 단계부터 의혹 제기, 배당 및 무혐의 결정, 대검 회의까지 전반을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징계시효가 끝났지만, 관련 법령에 따라 당시 수사팀 면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합동 감찰의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의 중요사건 수사착수, 사건배당 및 수사팀 구성절차에 있어서 적정성을 담보할 수 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올해 첫 모의평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23일부터 사흘간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재학 중인 학교의 등교가 중단된 수험생은 집에서 문제를 풀어볼 수는 있지만 성적표는 받을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3월 학평은 이날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4일 고2, 25일 고3을 대상으로 사흘간 순차 시행된다. 학평은 고교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을 측정하고자 전국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치르는 수능 모의고사 형식의 시험이다. 통상 학평은 전체 학년이 하루에 다 같이 치르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학년별로 분산해 실시한다. 이번 3월 학평에 응시하는 고등학교 1~3학년 학생은 전국 97만여명이다. 특히 3학년의 경우 올해 수능을 치르는 전국 3학년 재학생 전원이 동시에 치르는 올해 첫 모의수능이다. 이번 학평은 오는 11월18일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에 맞춰 출제된다.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표준점수를 산출할 때도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조정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국어는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다.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 예정인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사전 대비 차원이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정상외교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 성격을 띠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AZ 백신을 1차 접종한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유연상 경호처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 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 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일정을 보좌할 필수 수행원 9명도 함께 접종한다. 주최측인 영국과 수행단 규모 조율이 마무리되면 취재진 등 남은 인원들에 대한 접종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은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G7 회원국과 한국·호주·인도·유럽연합(EU) 등 4개 공식 초청국과 수행단 허용 규모를 최종 조율 중이다. 문 대통령의 AZ 백신 접종 일정은 국내 상황과 외교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 22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내린 AZ 백신 접종 지속 권고 결론에 따라 이날부터 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7 재보궐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야권 단일후보에게 큰 격차로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데다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마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간 여당 지지율을 견인해오던 문 대통령의 지지 하락은 민주당에게 재보선뿐만 아니라 대선까지 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형국이다. 22일 중앙일보 의뢰 입소스 여론조사(19~20일 실시)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범야권 단일후보와 박영선 민주당 후보간 가상대결을 붙인 결과 오세훈 50.6% 대 박영선 36.8%, 안철수 52.3% 대 박영선 35.6%으로 각각 조사됐다. 국민의힘 오 후보의 경우 13.8%포인트, 국민의당 안 후보의 경우 16.7%포인트를 박 후보에게 앞서,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되든 박 후보를 오차범위(±3.1% 포인트) 밖으로 크게 따돌린 셈이다. 지난 21일자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 의뢰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 등 3개 기관 여론조사(20~21일)에서도, 양자대결시 오세훈 대 박영선 47.0% 대 30.4%, 안철수 대 박영선 45.9% 대 30.4%로 나타났다.
대사관, 北인공기 내려지고 현판도 철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 범죄 용의자의 미국 송환을 둘러싸고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외교관계를 단절함에 따라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21일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비우고 중국으로 떠났다.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북한 대사관에서는 이날 북한 국기가 내려지고 대사관 현판도 철거됐다. 북한 외교관들과 그 가족들을 2대의 버스에 나눠 타 공항으로 이동했고, 공항에서 상하이행 비행기에 탑승 수속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2017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후 북한과 말레이시아 관계는 사실상 얼어붙었다. 말레이시아가 돈세탁 혐의를 받던 북한 남성을 미국으로 송환한 지 이틀 뒤인 지난 19일 이에 격분한 북한이 말레이시아와의 관계를 끊느다고 발표했고 말레이시아도 북한 외교관들에게 48시간 내에 말레이시아를 떠나라고 통보했다. 북한 대사관의 영사 김유송은 말레이시아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말레이시아가 북한을 고립시키고 질식사시키려는 미국의 음모에 동조하고 미국에 굴종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공항으로 떠나기 전 대사관 밖에서 "말레이시아가 북한 시민을
英 텔레그래프지, 한.영 국방장관 지난 1월 회담 주목 보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영국의 항공모함 기술을 한국에 수출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비공식 대화가 시작됐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국제무역부 관리들이 한국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술 분야와 관련, 한국 측 관계자와 비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은 퀸 엘리자베스 함공모함 건조를 위한 밥콕, BAE 시스템, 탈레스 등을 제안했다. 텔레그래프는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서욱 국방장관과 지난 1월 회담한 바 있다고 주목했다. 이와 관련 영국 정부 대변인은 텔레그래프에 "영국과 한국은 중요한 국방, 안보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인도태평양 협력이 더 많은 지역에서의 협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우리 국방부는 2033년까지 국산 경항공모함을 실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조원 넘게 투입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