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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출 호조…1분기 수출 증가율 두 자릿수 달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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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들어 20일까지 전년대비 12.5% 증가 
미·중 갈등,  코로나19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등이 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상 궤도에 올라선 우리나라 수출이 이달부터는 기저효과 덕까지 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세청 자료를 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1% 늘었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를 따지지 않은 전체 수출액은 12.5% 증가한 339억 달러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더 많아진다. 조업일은 평일을 1일로 토요일을 0.5일로 계산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3.6%), 승용차(13.0%), 석유제품(12.4%), 자동차 부품(2.0%), 무선통신기기(4.7%) 등 전통적인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이 호조세를 이어갔다.

 

또한 중국(23.4%), 미국(7.4%), 유럽연합(37.5%), 베트남(5.2%) 등 전 세계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도 강세를 보였다.

 

월말까지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지난해 12월(12.4%)과 올해 1월(11.4%)에 이어 무난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수출 증가율은 9.5%로 경우에 따라서는 1분기 수출 상승 폭이 10%를 넘길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가 지난해 3월부터 우리 수출에 조금씩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수출액은 4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한 바 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1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당시 2월 수출이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이후 우리 수출은 4월(-25.6%), 5월(-23.7%), 6월(-10.9%), 7월(-7.1%), 8월(-10.3%)까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겪었다.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연초 신제품 출시 효과가 사라지면서 주춤하고 있지만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 1분기까지는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은 우리 수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다. 백신 보급 경과에 따라 세계 경기와 교역 회복 속도가 지금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최근 들어 또다시 불거지는 미·중 갈등은 우리 수출에 가장 큰 악재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양국은 얼마 전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서로의 의견 차이만 재확인한 채 헤어진 바 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바이든 행정부도 대(對)중국 강경책을 지속할 전망으로 국내 상품의 중국 등을 통한 우회 수출 감소 가능성이 있다"며 "적절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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