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와 조세소위를 연달아 열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추가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19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기본 공제율을 대·중견기업(현행 8%)은 15%, 중소기업(현행 16%)은 25%까지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기재위에 제출했다. 지난해 연말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제개편안에 따라 올해부터 대기업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이 8%로 확대됐는데, 정부안은 여기에 추가로 감면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여당은 이번 2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여당은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세액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은 ‘재벌 특혜’라며 반대하고 있다. 다만 여야 모두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의 방향성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일단 기재위 차원에서 논의를 시작해 정부여당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미·일 외교차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열어 북한의 위협에 대한 3국 공조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대만 해협 문제를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서도 한미일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지난해 전례 없는 수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 한국과 일본, 세계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에 핵 프로그램 포기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한미일간 연대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조 차관은 특히 "한미일 3국 관계는 굳건하고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구축할 것이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 차관도 "중국이 미국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했고 미국은 이에 합법적으로 대응했다"면서 "이를 통해 미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가 확정되면서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오늘(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권역별 합동 연설회와 방송 토론회가 열린다. 13일 제주도에 이어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북·전남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 ▲29일 대구·경북 ▲3월2일 서울·인천·경기로 예정돼있다. 또 당대표 후보들은 오는 15일부터 4차례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다. 당 대표 토론회 일정은 ▲15일 TV조선 ▲20일 MBN ▲22일 KBS ▲3월 3일 채널A로 잡혀있다.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27일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중계로 진행되는 공개 토론회를 한차례 진행한다. 전당대회 본경선 투표는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간 모바일 및 ARS 투표로 진행된다. 모바일 투표는 3월 4~5일, ARS 투표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3월 6~7일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본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당대표 선거는 최다득표자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1·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오뚜기 직원들이 판촉용 상품을 빼돌려 시중에 판매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9일 업계 관련자들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오뚜기 마케팅 전·현직 직원 3명은 중소 협력업체들로부터 홍보용 상품을 제공받아 이를 몰래 팔아 10억원 이상을 횡령했다. 오뚜기 측은 이 사실을 지난해 연말 제보를 받아 감사에 착수 사실을 확인 한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횡령 직원 3명은 전·후임 관계로 수법을 서로 공유하며 횡령을 저질렀다" 해명했다. 전직 1명 외 현직 2명은 파면 조치 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관련자 등은 즉각 경찰에 수사 의뢰할 것"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중"이라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대구교도소에서 수용자 간 ‘향정신성 의약품’이 몰래 투약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도소 측은 이를 질의하는 본지 질의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변,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건 발생은 지난 2021년 11월 17일 대구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A씨는 점심식사 후 오후 12시경 갑작스러운 정신 혼미에 교도관에게 “상태가 이상하다” 신고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A씨는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하고 수용된 방에 방치된 채 다음 날 아침 6시경에 일어났다. 기상 후 다른 직원에게 상태를 이야기했음에도 3일 후에나 소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사건에 대한 조사도 7일 후에 진행 같은 방에 있던 다는 재소자 B씨와 C씨 등이 A씨 배식에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투약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교도소가 취한 조치는 B와 C 둘을 소위 징벌방으로 보낸 것이 전부, 명백한 형사사건임에도 교도소 측은 내부 징계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 사건이 다시 불거진 것은 A씨가 B와 C를 대구서부지방검찰청에 직접 고소를 하며 알려졌다. 검찰 조사를 통해 이 둘은 현재 상해죄로 기소 대구지방법원에서 재판을 진행 중이다. A씨는 “교도소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9일 열린 제11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박찬수 후보가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당일 온라인 모바일 및 PC 투표로 진행한 선거에서 총 4천875명 중 3천780명이 투표한 가운데 2천283표(60.4%)를 얻어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선거율이 역대 최고인 77.54%를 기록한 가운데 60% 넘는 지지로 당선 향후 결속력 있게 정책을 실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당선인은 ▲안성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늘푸른노인주간보호센터 평택·안성점 대표 ▲서안성푸드뱅크 센터장 등으로 활동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7대 중앙회장으로 기호1번 장현우 후보가 당선됐다. 장 당선인은 9일 진행된 전국 투표에서 53.3%를 득표했다. 2위인 감영참 후보는 46.7%를 득표 두 후보간 표차는 552표(6.7%)이다. 총투표자는 8,258표로 전국 투표율은 42.9%를 기록했다. 선거 당일 장 당선인은 충북 오송 사옥에서 이경춘 선관위원장으로부터 ‘제27대 중앙회장 당선인 결정 통지문’을 전달 받았으며, 오는 22일 중앙회 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향후 임기는 3년이다. 한편, 21개 시도회장선거에서 경선이 펼쳐진 곳은 모두 6곳으로 ▲서울 서부회 박권서 해성이엔지 대표 ▲경기중부회 김길수 해오름건설 대표 ▲부산시회 추한권 아림전력 대표 ▲대구시회 이정구 신창일렉 대표 ▲울산시회 홍상범 흥성전기 대표 ▲전북도회 이재수 건국 대표가 각각 당선됐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MZ 수집가 최은영 대표(큐아이엔시)가 2015년부터 수집한 컬렉션을 공개한다. 경기 의왕 '포일동333'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15년부터 모아온 다양한 수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함께 전시에 참가한 박현철 대표는 올드카와 클래식카 매니아다. 둘의 인연은 3년전 스웨덴 사브 차가 맺어줬다.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나 '빈티지'에 대한 관심까지, 재미나고 신기한 인연과 우정을 공간에 담았다. 최 대표는 "현재 수집한 10만여개 작품 중 잘골라서 전시를 열었다"며 "이야기가 반값이라는 말처럼 관객과 소통하는 시공간을 만들고 싶다" 전했다. 현재 전시된 품목은 커피잔, 그릇부터 시작 그림과 가구, antique & vintage 등 다양하다. 빈티지(vintage)는 '포도가 풍작인 해, 좋은 포도로 유명한 양조원에서 생산한 좋은 와인'을 칭한다. 좋은 해 좋은 장소에서 생산된 최고품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뛰어난 품질과 지속적인 가치를 지닌 물건'을 뜻한다. 최 대표는 "제작 후 30년 넘는 제품을 통상 빈티지로 구분하고 100년을 넘어가면 앤티크라 한다"며 "작품 하나하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설명한다. 전시는 4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차기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총회가 전국 각지에서 9일 일제히 개최됐다. 전기공사협회 전라남도회도 현재 전남 나주에 위치한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진행 중이다. 참석인원은 오후 12시 기준 총 1,472명 중 현장 498명 (위임장 포함 508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50분경 시작된 총회는 오전 11시에 식사를 겸해 중앙회장 투표에 돌입 오후 2시에 마감한다. 현재 중앙회장 후보는 기호 1번 장현우 후보와 기호 2번 감영창 후보가 출마 자웅을 겨루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이 투표당일 9일, 전라남도회 총회에 참석 특정후보를 저격 향후 파문이 예상된다. 현재 전남도회 총회는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에서 진행 중이다. 총회에 참석한 류재선 회장은 '분리발주 법안발의와 잘못된 입찰관행 바로잡기' 등 자신의 치적을 열거한 뒤 "새로운 오송 시대를 열었다" 자부했다. 이어 "선거철이 되며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언급한 뒤 "회비 인하 등 포퓰리즘 공약은 잘못된 것"이라 의견을 천명 기호 2번 감영창 후보에 대한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또한 "잘못된 뉴스는 전기신문 팩트체크를 통해 바로 잡고 있으며, 특정 전문지에 대해 고소를 진행 진실를 바로 잡겠다" 밝혔다. 류 회장 발언에 대해 협회 한 회원은 "투표를 앞둔 총회에 참석, 중앙회장으로 특정후보를 비판 '중립의무'를 저버렸다는 비난에 직면 할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노골적인 기호 1번 장현우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 투표가 진행 중인 타 시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중부회장 선거가 투표일 하루를 앞두고 파행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중부회 선관위, 투표마감 1시간 앞당기며...'공정성 논란' 점화 논란의 출발은 9일 투표를 하루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마감시간을 1시간 앞당기게 한 것. 더욱이 중앙회 선거규정 6조 3항에 적시된 '등록공고일 15일 전 선거일정 공고' 조항마저 어겨가며 강행하고 있다. 이에 기호2번 김길수 후보는 "명백한 특정후보 밀어주기로 부정선거"라 주장 선거파행과 이후 법적분쟁으로 누가 회장이 되던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차정섭 선거관리위원장은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협회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지식이나 법적으로 그런 걸 아는 것도 아니니 이해해 달라" 말했다. 이어 "나 혼자 결정한 게 아니고 위원들이 다 동의했다"며 "중앙에서도 지역에서는 자율적으로 하자는 취지로 전달받았다" 주장했다. 또한 기호 1번 임왕식 후보는 마감시간 단축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기호2번 김길수 후보 측은 "서면통보도 아니고 주말을 앞두고 차 위원장 등이 선거캠프로 찾아와 중앙회장 투표는 오후 2시 마감해도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기호1번 장현우 후보가 지난 6일 충남 홍성 세종충남도회를 찾아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조덕승 세종충남도회장은 "양 후보를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특정후보 반대로 이뤄지지 못해 아쉽다"며 "9일 열리는 중앙회장 선거에 올바른 판단을 위한 자리다" 취지를 설명했다. 장현우 후보는 "거짓말하지 않는 후보가 되겠다"며 첫번째 공약으로 '등촌동 사옥 청산문제'에 대한 의혹해소를 꼽았다. 장 후보는 "당선된다면 첫이사회가 3월에 개최된다"며 "내부인사와 외부인사로 구성된 검증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밝혔다. 간담회 후 "사법처벌에 가능성"에 대한 세종충남도회 회원 질문에 장 후보는 "사법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다" 답했으나, 다음 날 이뤄진 본지 기자와 (장현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통화에서 담당자는 "위법사항이 발견된다면 당연히 사법적 고발도 할것이다"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장 후는 회비 인하 관련 "회비제도개선 위원회를 만들어 한점 의혹도 없이 낱낱이 공개하겠다" 말했다. 장 후보 간담회는 앞서 이뤄진 감영창 후보와 달리 4시 경에 시작 (또 다른 장 후보 일정으로) 20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한국산업은행 노동조합이 8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전보발령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구취지는 "산업은행 측 본점 부산이전 강행이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산은법 제4조 1항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 김현준 노조위원장은 제출 전 성명을 통해 "산은 본점 이전은 국회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와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데 강석훈 회장은 졸속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비판하며 "사무실과 직원 숙소조차 없는 상태에서 직원들에게 전보발령을 명하고 있다" 주장했다. 산은 노조는 가처분신청서과 함께 ▲산업은행 직원과 가족 등 2,700여 명이 날인한 불법 행위 규탄 탄원서 ▲불법 전보발령 효력을 정지할 것을 촉구하는 현역 국회의원과 정당 대표 등 17인 의견서도 첨부했다.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강석훈 회장 취임과 함께 본격화 되었다. 노조 등은 이에 246일째 '본점이전 반대 아침집회' 등 조직적인 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국책금융기관 이전은 정치논리에 앞서 사회적 합의와 국가경제에 과연 도움이 되는지를 면밀히 살펴야한다"며 "밀어부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