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대한민국 제조업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9월의 어느 주말. 기자가 찾은 대구성서산업단지와 구미산업단지는 마치 영화 속 폐허 같았다. 낙엽 깔린 도로 위에는 적막만이 감돌았고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몇 년 전까진 주말에도 수주 물량을 맞추기 위해 바삐 움직이던 화물차량을 쉽사리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거리 곳곳에 나붙어 있는 공장 임대·매매 현수막만 눈에 띈다. 미중 무역 갈등, 한일 통상 분쟁,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대내외 환경에 먹구름이 자리 잡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곳은 중·소 제조업체였다. 무너진 제조업 강국의 현실 1965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대구성서산업단지는 총면적 11,457,545㎡ 부지에 기계금속, 자동차부품, 섬유, 화학, 전기전자, 목재·종이, 음식료 등 3천여 업체가 입주한 대규모 산업단지다. 한땐 대구·경북 산업의 한 축이었고 지금도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으나 최근 국내 제조업이 불황에 빠지며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견실하게 운영되어온 중견 강소기업들 조차 경영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2018년 3,043개에 달하던 입주 업체수가 올해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7번의 변신으로 두 배 뛰었다. SF영화 로봇이야기가 아닌 호반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이야기다. “LH가 지난 10년 동안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 9,412억 원을 더 썼다” 지난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의원은 시공사의 잦은 설계변경으로 LH가 공사비를 더 썼다고 주장했다. 호반건설이 담당한 ‘성남고등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는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 215억 원이 증가했다. 낙찰금액이 223억 원이었던 것을 고려해보면 7번의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96.4%가 뛴 셈이다. “현장 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LH 측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호반건설이 ‘공사비 뻥튀기’를 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입찰시 의도적으로 사업비를 축소하고 낙찰 후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말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계열사였던 호반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부풀려 장남인 김대헌 부사장에게 편법승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이 계속된다는 건 문제가 존재한다는 방증이다. 부풀리기가 계속되다보니 ‘어쩔 수 없음’이 아닌 ‘고의적’이라는 합리적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대통령의 공약이다. 역대 최대 적자라는 불명예에도 한전공대 설립은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개교 전까지 8,000억 원 투자할 것” 7일 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전공대 설립의 뜻을 확고히 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 원 넘게 급감하며 적자에 허덕인 한국전력공사. 올 1분기에는 6,299억 원이라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적자를 발생했다. “한전이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1조6,000억 원을 들여 공짜 대학을 운영해야 하나?”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한전공대 폐지를 강력히 주장했다. “한전공대 설립은 에너지 전문 대학원이 필요하다는 한전의 검토 결과에 따라 추진되는 것” 성 장관은 설립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한전의 적자 경영에 대해서도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기업들에 발생한 적법한 비용은 정부가 보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정부 지원의 뜻을 밝혔다. ‘적자는 정부가 메꿀 테니 공대는 짓겠다’는 셈.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9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었다. 한전공대 설립안은 지난 8월 한전 이사회에서 의결했고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전국에서 하루 평균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장병완 의원이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피싱사기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7년 간 16만3,664건, 총 1조7,390억 원의 피해액이 피싱사기에서 발생했다. “대출이 필요하세요? 저금리로 대출해드리겠습니다” 대출사기가 많았다. 피싱사기는 기관 사칭사기와 대출사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사칭사기는 최근 7년 간 3만9,721건, 7,073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대출사기는 사칭사기의 약 3배인 12만3,943건, 피해액은 1조317억 원이 발생했다. 『피싱사기범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장 의원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2013년 2만1,634건, 1,429억 원 규모의 피해액은 2014년 ‘피싱사기 방지법’으로 불린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시행됐음에도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는 8월 기준 2만5,845건, 4,056억 원에 달했다. 장 의원은 정부에 책임을 물었다. “국민에게 단순히 조심하라고 홍보만 할 게 아니라 금융감독원,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약속과 의리 따위는 없다. HDC현대산업개발 이야기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전 후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재무부담의 불확실성으로 목표 주가는 4만7,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보유’로 변경됐다. 심지어 주택사업 부진으로 영업실적마저 후퇴했다. 전년 대비 3분기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4%나 떨어졌다. 올해 국감장에 들어가 회장이 곤욕을 치르거나 잘못 보였다간 회사 자체가 휘청일 수도 있다.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척 뉴스테이 사업과 관련해 정몽규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해둔 상태다.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기 위해 상가임차인으로 엔터식스를 끌어들였다가 자격을 따내고는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해서다. 상가임차인과 결별했는데도 우선협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심지어 이 모든 게 계열사인 아이파크몰에 상가임대업을 주려는 정 회장의 지시에서 시작된 일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협상자 선정 당시에는 아이파크몰이 임차인 자격이 안 됐던 상태.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도 현대산업개발을 주시하고 있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회장이냐 부사장이냐.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 산업 재해 은폐 의혹, 일감 몰아주기에 편법승계까지. 국감장 증인으로 불러야 할 사유는 차고 넘치는데 누굴 불러야 할지 국회의원들도 고민에 빠질 일이다. 호반건설은 올 한 해 유독 힘들었다. 유령회사 설립으로 신도시 공공택지를 무더기로 낙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일감몰아주기로 편법승계 의혹까지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열사병으로 쓰러진 인부를 안전관리자가 119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현장 책임자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까지 전해졌다. 현재 호반건설그룹은 김상열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하지만 최대주주는 김대헌 호반건설 부사장. 2008년 당시 매출 170억 원 규모의 비오토(現 호반)를 10년 만에 매출액 1조6,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켰고, 2017년에는 당기순이익이 호반건설의 3배를 넘었다. 덕분에 2018년 호반건설과 합병을 통해 지분 54%를 가진 최대주주가 됐다. 대단한 경영 실력에는 두 가지 비밀이 있다. 먼저 계열사들과의 높은 내부거래 비율. 대부분의 영업을 계열사 일감으로 채웠다는 뜻이다. 호반건설그룹이 2016년까지 대기업 집단에 속하지 않아 공정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55년 만에 최초다. 하지만 반가운 기록은 아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105.65) 대비 0.4%p 감소한 105.20p(2015년=100 기준)를 기록했다“ 1일 오전,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지난 8월 생활물가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9월 총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통계청이 물가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5년 이래 최초다. "기상 여건이 양호해 농산물 생산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하락했고, 무상교육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정부 정책이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시적 요인을 제외하고 물가 흐름을 산출한 근원물가지수도 낮다는 점은 통계청의 설명을 뒷받침하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근원물가지수로 활용하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1999년 9월(0.3%)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마이너스 물가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연말에는 0%대로 회복될 것이다.” 김동곤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까지 디플레이션 발생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지만 당분간 정부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일본의 수출 규제, D램 반도체 단가 하락, 유가 상승 등 악화된 국제 통상환경을 감안해도 수출 하락 폭이 커도 너무 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을 전년 대비 11.7% 감소한 447억1,000만 달러로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하락세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업계 불황이 컸다. 9월 반도체 수출액은 85억1,000만 달러로 31.5%나 감소했다. D램 단가가 지난해보다 55%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 부진도 컸다. 각각 33억8,000만 달러, 3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6%, 18.8%나 줄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도 17.1% 감소하며 1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철강 수출액도 9.1% 줄어든 2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달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애써 위안을 삼으려는 성윤모 산자부 장관도 7월 기준 미국의 수출은 0.7%, 독일은 0.5%만 감소한 데는 머쓱해진다. 심지어 중국과 일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주민들은 연일 ‘살려 달라’ 아우성이다. 여기는 어디고 나는 누구인가? 경기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마을은 발파작업 직전 전장을 방불케 했고, 나는 허가 받지 못한 종군기자가 된 듯 했다.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오포물류단지 공사 현장을 탐사했다.》 새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 동네. 50년 전 시인 김광섭이 살던, 비둘기가 사라진 서울 성북동 얘기가 아니다. 산 좋고 물 좋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는 거대한 공사장 펜스가 극장 암막처럼 하늘을 가리더니 천둥 같은 폭발음으로 공포의 도가니가 됐다. '성북동 비둘기'가 그랬던 것처럼 이 마을 사람들도 '돌 깨는 소리', 아니 돌산을 폭파하는 소리에 '가슴에 금이 가고' 집에도 금이 갔다. 펜스 옆 4층 건물은 세트인 양 귀엽게까지 보였지만, 외벽에 설치한 현수막은 살벌하다. 《너희가 살아봐라! 우리는 못 살겠다!》 “지진 난 줄 알았어요. 집 옆 아름드리 감나무가 그대로 쓰러져 계단 난간을 부쉈다니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금이 가 있었고, 난간은 새로 교체한 듯 군데군데 마모 정도가 달랐다. 항암치료를 받고 새소리 들으며 살아보겠다고 이곳으로 귀촌했다는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국내 건설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인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창사 이래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열며 승승장구 해왔다. 하지만 2019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임 사장의 증인 채택이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다. 공정위가 속해 있는 정무위원회에선 ‘갑질 논란’으로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있고,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에선 반복되는 산재로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임 사장은 최근 2년 연속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2016년 우무현 당시 부사장이 출석한 것을 포함하면 GS건설은 국회 국정감사 ‘개근상’감이다. 2016년 제기된 미군기지 이전 공사 관련 하도급 대금 미지급 의혹은 지난해까지 임 사장을 정무위 증언대에 세웠다. 정무위 여야 간사들은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 채택 방안을 논의하면서 임 사장의 출석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입찰 참가 제한 제재와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 시점을 두고 공정거래위와 입장차가 명확한 것도 불을 지폈다. 정무위 국감뿐 아니라 국토위 국감에서도 GS건설은 '도마'에 오른 '뜨거운 감자'다. 박순자 위원장이 건설사 CEO들의 출석에 대해 합의 의사를 밝힌 만큼 임 사장의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우리 청년들은 민주냐 반(反)민주냐의 가치에 관심이 없다. 정의냐 불의냐가 관심이다. 당이 여기에 부응해야 한다.” 26일 공식 출범한 자유한국당 당내 기구인 저스티스리그(Justice league)의 공동의장을 맡은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말이다. “정권의 거대 악에 맞설 것”이라고 천명한 저스티스리그 출범식은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본청에서 열렸다. 황 대표는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문재인 정권 들어 정의, 공정에 많은 말들이 많은데 조국 사태로 문제가 클라이맥스에 달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저스티스리그를 제안했다.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 무엇보다 국민 공감을 강조했다. “실천 과제를 제대로 찾아내 국민 공감,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리는 대한민국 가치를 다시 세우자.” 실천 과제도 제안했다. “부모 기득권이 되물림되는 교육에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 불리하면 검찰, 사법도 흔드는 정치권 특권문화도 뿌리 뽑아야 한다. 편향된 언론 환경도 짚어봐야 한다.” 나 원내대표도 말을 보탰다. “땀과 노력의 대가가 정당하게 주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강남이 불패면 대통령도 불패다!”...하지만 대통령은 속절없이 졌다. 대통령의 비책들은 집값 잡기는커녕 집값을 올렸고 비수가 돼 돌아왔다. 8.2대책에 9.13대책. 급기야 분양가상한제까지 내건 문재인 정부. 과연 강남불패를 견제할 수 있을까?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진 않는다 “부동산으로 성공하려면 국토부 고위공직자 부동산 위치를 알면 된다!” 인터넷상에서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얘기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이른바 ‘웃픈(웃기지만 슬픈)’ 현실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수도권 집값 안정화를 위해 8.2대책에 이어 9.13대책 등 각종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다. 급기야 ‘분양가상한제’라는 초강수까지 예고했지만 강남 집값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도대체 서울, 특히 강남 집값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뭘까?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을 관장하는 국토교통부에 물어보면 답을 주지 않을까? ■ ‘똘똘한 한 채’의 대명사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제1차관 역할은 우리나라 토지·주택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것. 그에 맞게 박선호 제1차관은 대표적인 주택정책 전문가다. 2005년 주택정책과 과장을 시작으로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주택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오늘부터 하원의 공식적인 탄핵 심리 추진을 선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우려로 뉴욕증시가 흔들렸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정장 대비 142.22포인트(0.53%) 하락하며 26,807.7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5.18포인트(0.84%) 내린 2966.6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18.84포인트(1.46%) 하락한 7993.63에 장을 닫았다. <AP통신>, <CNN>,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을 이끄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리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내년 대선 상대로 유력한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라며 압박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중단했으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권한을 남용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