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검사에게 전화해 직책을 밝히며 속도조절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권남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부 야당은 탄핵에 착수했다. 조 장관의 과거 발언이 발굴되면서 “말로 흥한 자, 말로 망한다” 등 비판도 쏟아진다. 조 장관은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압수수색을 시작한 검사인 수사팀장과 전화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다. 지금 (아내) 상태가 안 좋으니 (압수수색을) 차분히 해 달라, 배려해 달라고 (검사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검찰) 인사권, 지휘·감독권을 가진 장관이 (수사 검사에게) 전화한 사실만으로도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동의하기 매우 힘들다”며 “가장으로서 그 정도 부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공인이 아닌 자연인 입장에서 검사에게 부탁했다는 게 조 장관 주장이다. 그러나 검찰 입장은 다르다. 27일 검찰 관계자는 언론에 “조 장관이 ‘와이프가 몸이 좋지 않고 아들과 딸이 집에 있으니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수 회 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축소 여파로 미군이 알래스카 등에서 한국 적응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미국 군사전문지 <밀리터리닷컴>에 따르면 미 해군, 해병대 3,000여 명은 최근 알래스카, 샌디에이고에서 극지원정역량연습(AECE)을 진행했다. 훈련 내용은 합동상륙, 연료 조달, 수중로봇 기뢰제거 등이었다. 앞서 한미 합동 야전 실기동 훈련(FTX)인 독수리훈련은 올해부터 폐지됐다. 양국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도 올해는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됐다. 세드릭 프링글 미 해군 소장은 <밀리터리닷컴>에 “한반도에서의 훈련 중단이 알래스카 훈련의 실질적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알래스카 훈련 환경이 한국 해상과 비슷했지만 기후 문제 때문에 장비, 전술을 다시 시험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지적했다. 프링글 사령관은 알래스카가 영구 대체지가 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AECE가 알래스카에서 얼마나 더 열릴지, 한반도에서 취소된 훈련을 알래스카에서 영구적으로 대체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군에서는 알래스카 훈련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작년 10월 로버트 넬러 당시 미 해병대사령관은 “한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어떤 인물들이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질지 유권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편에서는 종로에 이어 서울 중구·성동을 선거구를 다룬다. 중구는 종로와 함께 서울의 중심지를 이루는 곳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논밭이 가득했던 강남 지역과 달리 중구는 조선시대에도 신당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성부 성내에 포함됐다. 전통적 의미의 서울인 곳이 바로 중구다. 비(非)민주당계 정당은 근래 중구에서의 각종 선거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23%를 득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1.6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45%에 그쳤다. 문 후보는 회현동, 을지로동에서 석패했지만 보수당계 강세지역으로 꼽힌 명동, 광희동을 탈환했다. 앞서 18대 대선 때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중구에서는 득표율 48.8%로 문 후보(50.78%)에게 뒤쳐졌다. 작년 제7회 지방선거도 결과는 비슷하다. 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52.28%,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23.84%,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9.56%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당이 우세를 보인 곳은 을지로동(김문수. 35.03%),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했다.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간 고성, 항의 등으로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조 장관은 26일 국무위원 자격으로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제안으로 조 장관은 인사를 위해 연단에 올랐다. 고요하던 장내는 일순간 야유로 뒤덮였다. 한국당 의원들은 “들어가”, “범법자”, “이중인격자”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자리에 ‘조국 사퇴’ 등이 쓰인 팻말을 붙인 상태였다. 일부는 의자를 뒤로 돌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갈채로 한국당에 맞섰다. 조 장관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열망인 법무부 혁신, 검찰 개혁의 무거운 소임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 결정에 따르고 행정부가 해야 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말 중에도 한국당 측 야유는 멈추지 않았다. 인사말이 끝나자 장내는 조용해졌다. 그러나 조 장관이 민주당 측 질문 답변을 위해 재차 연단에 오르자 다시 아수라장이 됐다. 나경원 원내대표 등 20여 명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남은 한국당 의원들은 “치워라” 등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 등은 조 장관 답변이 끝나자 복귀했다. 같은 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하고도 매출이 올랐다는 프랜차이즈가 있어 화제다. 바로 ‘국대떡볶이’다. 김상현(40. 사진) 대표는 기업인으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등 해시태그와 함께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 한다”고 성토했다. 김 대표는 “문노스(문 대통령 성씨에 영화 어벤저스 악당캐릭터 타노스를 합친 별칭)를 잡기 위해 이언주 의원, 이정훈 교수가 뭉쳤다”며 “내년 4월 총선까지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법무부장관도 언급했다. “조국은 의도적으로 국부를 착복했다”며 “코링크를 통해 중국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발언 태도는 비장하기까지 하다. “나는 가루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확인 안 된 거라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고 했다. 또 “품위 있는 싸움”도 주문했다. 김 대표 발언을 문제 삼은 맘카페 등 일부 온라인커뮤니티는 국대떡볶이 불매운동에 나섰다. 그러나 지지하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일까. 국대떡볶이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게 김 대표 주장이다. 김 대표는 26일 <조선일보>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어떤 인물들이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질지 유권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편에서는 종로에 이어 서울 중구·성동을 선거구를 다룬다. 중구는 종로와 함께 서울의 중심지를 이루는 곳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논밭이 가득했던 강남 지역과 달리 중구는 조선시대에도 신당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성부 성내에 포함됐다. 전통적 의미의 서울인 곳이 바로 중구다. 비(非)민주당계 정당은 근래 중구에서의 각종 선거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23%를 득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1.6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45%에 그쳤다. 문 후보는 회현동, 을지로동에서 석패했지만 보수당계 강세지역으로 꼽힌 명동, 광희동을 탈환했다. 앞서 18대 대선 때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중구에서는 득표율 48.8%로 문 후보(50.78%)에게 뒤쳐졌다. 작년 제7회 지방선거도 결과는 비슷하다. 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52.28%,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23.84%,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9.56%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당이 우세를 보인 곳은 을지로동(김문수. 35.03%),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한미정상회담 이튿날 발표돼 눈길을 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은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24일 기자회견에서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행위는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국가안보에 대한 배신이자 대통령 선서,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탄핵 근거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에 대한 조사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 중상모략을 획책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16년 초 우크라이나 측에 검찰총장 해임 거부 시 1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대출보증 보류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는 의혹(바이든 문제)을 사고 있다. 탄핵 발표는 공교롭게도 한미정상회담 이튿날 나왔다. 펠로시 의장은 우크라이나 의혹과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토교통부는 2017년 8.2 대책, 2018년 8.27 대책 등 부동산정책을 내놨다. 다주택 금지 등을 통한 소위 강남3구(이하 강남) 집값 잡기가 골자였다. 그러나 강남 집값은 도리어 걷잡을 수 없이 올라버렸다. 국토부 핵심관계자 A씨마저 다주택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강남 집값 상승에 다른 어떤 숨겨진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A씨는 추가 규제를 경고하면서까지 연일 다주택자들의 자택 매각을 요구했다. 정작 자신은 경기도 모처에 자택, 별장 각 1채를 소유한 점이 폭로됐다. A씨는 2018년 2월에야 별장을 처분하면서 다주택자 꼬리표를 뗐지만 친동생에게 팔았다는 게 직후 발각됐다. 자신은 명목상 1주택자가 됐지만 동생이 다주택자가 됐다. 더구나 근저당은 여전히 A씨 남편 명의로 유지됐기에 차명거래 의혹까지 불거졌다. 현재 많은 여당 국회의원이 강남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때문에 강남 집값 상승은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를 위한 의도된 행위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 우연의 일치? 상부상조? A씨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B의원과 기묘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선까지 승리해 대한민국 정상화에 이바지하겠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이천)이 24일 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밝힌 각오다. 한국당 경기도당은 이 날 오후 3시 도당 당사 5층 강당에서 송 위원장 취임식 및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원유철(평택갑)·김성원(동두천·연천)·김학용(안성)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수원무 당협위원장), 조억동 전 광주시장(광주갑 당협위원장), 정찬민 전 용인시장(용인갑 당협위원장), 김선교 전 양평군수(여주·양평 당협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충언도 내놨다. “그간 당의 오만과 분열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얼마 전 삭발했다. 진정한 반성 없이 변화와 개혁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합도 강조했다. “우리가 아직도 오만한 건 없는지, 불통하는 건 아닌지, 분열하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오늘부터 똘똘 뭉치는 모습이 중요하다.” 경기도당은 “송 위원장 취임을 계기로 단결·단합하는 정당,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새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어떤 인물들이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질지 유권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편에서는 종로에 이어 서울 중구·성동을 선거구를 다룬다. 중구는 종로와 함께 서울의 중심지를 이루는 곳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논밭이 가득했던 강남 지역과 달리 중구는 조선시대에도 신당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성부 성내에 포함됐다. 전통적 의미의 서울인 곳이 바로 중구다. 비(非)민주당계 정당은 근래 중구에서의 각종 선거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23%를 득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1.6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45%에 그쳤다. 문 후보는 회현동, 을지로동에서 석패했지만 보수당계 강세지역으로 꼽힌 명동, 광희동을 탈환했다. 앞서 18대 대선 때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중구에서는 득표율 48.8%로 문 후보(50.78%)에게 뒤쳐졌다. 작년 제7회 지방선거도 결과는 비슷하다. 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52.28%,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23.84%,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9.56%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당이 우세를 보인 곳은 을지로동(김문수. 35.03%),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자유한국당 국민의견 수렴창구 등 역할을 할 ‘저스티스리그(Justice league)’가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기 한국당 의원은 24일 “통합과전진 제36차 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회의 기조발제에서 문재인정부 인사참사, 조국사태로 인한 민심변화를 분석했다. 민심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으로 공정을 제시했다. 그는 공정에 대한 국민열망 구현을 위해 출범할 예정인 저스티스리그 세부 아젠다, 운영방향도 발표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참석 의원들 간에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저스티스리그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몇몇 제안도 나왔다. 제안사항은 ▲저스티스리그의 주요 아젠다 외에 병역비리 근절, 기업 투명경영 제도화 추가 ▲계층별, 세대별 맞춤형 아젠다 선정을 통한 국민의 다양한 공정 요구 부응 ▲저스티스리그의 국민의견 수렴 창구화(化) 및 외연확대 기반화를 위한 방향 설정 등이다. 저스티스리그 기존 주요 아젠다는 ▲대입제도 전면 재검토 ▲국가고시 개혁 ▲공기업, 공공기관 충원제도 개혁 ▲불법, 탈법 관행 일소 ▲노조 고용세습 타파 등이다. 저스티스리그는 이를 위해 ▲한국당 홈페이지 내 온라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당정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통해 추진하려 하는 사법개혁 1호가 '부자 차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법개혁·법무개혁 논의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조 장관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등은 재산비례벌금제(차등벌금제) 도입에 합의했다. 차등벌금제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이다. 행위자 책임 기준 등을 토대로 벌금일수를 정하고, 경제적 사정에 따라 벌금액을 차등부과하는 게 골자다. 차등벌금제를 두고 사회에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반대 측은 반헌법적이라고 지적한다. 헌법 제11조 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사회적 신분 등에 의해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회주의 방식에 따라 국민을 부르주아(자본계급), 프롤레타리아(노동계급) 등 특정계층으로 구분하는 것도 엄격히 금지한다. 11조 2항은 “사회적 특수계급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 장관은 자신을 사회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라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어떤 인물들이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질지 유권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편에서는 종로에 이어 서울 중구·성동을 선거구를 다룬다. 중구는 종로와 함께 서울의 중심지를 이루는 곳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논밭이 가득했던 강남 지역과 달리 중구는 조선시대에도 신당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성부 성내에 포함됐다. 전통적 의미의 서울인 곳이 바로 중구다. 비(非)민주당계 정당은 근래 중구에서의 각종 선거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23%를 득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1.6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45%에 그쳤다. 문 후보는 회현동, 을지로동에서 석패했지만 보수당계 강세지역으로 꼽힌 명동, 광희동을 탈환했다. 앞서 18대 대선 때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중구에서는 득표율 48.8%로 문 후보(50.78%)에게 뒤쳐졌다. 작년 제7회 지방선거도 결과는 비슷하다. 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52.28%,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23.84%,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9.56%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당이 우세를 보인 곳은 을지로동(김문수. 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