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창업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502명을 대상으로 “창업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4.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주변에 창업으로 성공한 사람이 있는 응답자(60.8%)의 경우, 그렇지 않은 응답자(39.2%)에 비해 창업을 생각해 본 경험이 훨씬 더 많았다. 창업을 생각한 이유는 ‘월급만으로 살기 힘들어서’(25.1%)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16.4%), ‘회사생활이 힘들어서’(15.3%), ‘고소득을 얻을 수 있어서’(12.2%),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8.8%) 등이 있었다.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로는 ‘연봉과 대우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30.5%) 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창업으로 성공한 사람을 볼 때’(17.6%), ‘좋은 창업 아이템을 찾았을 때’(13.1%), ‘나만의 시간이 없을 때’(8.4%), ‘구조조정 바람이 불 때’(8.1%)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법학교육위원회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대학 선정 결과를 두고, 청와대-교육부-대학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로스쿨 예비인가대학 발표를 예정대로 4일 발표키로 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로스쿨 예비인가 선정 결과를 지난 1일 통보했던 데로 오는 4일 발표키로 했으며 정확한 발표시간은 내일 오전 중에 확정할 예정이다. 법학위의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 결과를 두고 청와대가 지역 안배원칙을 들어 경남지역에 로스쿨 인가 대학을 추가 배정하라고 압력을 넣어온 것으로 알려져 교육부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을 맺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대학과 법학교수들이 현 정부의 로스쿨 강행 추진에 강력히 맞서는 한편, 차기정부가 로스쿨 추진을 해야하는 데 힘을 싣고 있어, 내일로 예정된 교육부의 로스쿨 예비인가대학 발표는 로스쿨 인가를 둘러싼 논란을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병무청은 신체를 고의로 손상시켜 병역을 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축구 선수 등 92명에 대해 전원 재신체검사를 실시해 병역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앞서 신체 일부를 일부러 훼손시켜 4급(공익 대상) 내지 5급(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3일 K-1 리그 소속 정모 선수 등 9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병무청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대책자료를 통해 \"앞으로 특정병원 또는 특정질환에 대해 철저히 분석, 고의적인 병역 면탈자로 의심되는 경우 수사의뢰 등 적극 대처할 것\"이라면서 그 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에 병역 면탈 수법으로 이용된 견갑관절(어깨) 등의 수술을 받은 경우 신체검사 때 발병 전후 신체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자료를 반드시 제출토록 하겠다고 병무청은 말했다. 병무청은 \"교통사고 등의 입증자를 제외하고 영상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신검 대상자는 전원 정상으로 판정할 것\"이라며 \"견갑관절 질환자는 수술보다는 가급적 재활 및 운동요법으로 치료해 주도록 대한의사협회와 관련 학회에 주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검찰의 이날 수사결과 발표와 관
생명보험 가입자 가운데 교통사고나 자살 등으로 죽는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암에 걸려 숨진 사람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03~2006년 생명보험 가입자들의 사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사망자 중 암으로 숨진 사람의 비율은 2003년 31.8%, 2004년 33.8%, 2005년 35.3%, 2006년 37.1%로 증가했다.이는 교통사고, 자살, 추락 사고, 익사 등 재해로 숨진 사람의 비중이 2003년 21.8%, 2004년 20.5%, 2005년 20.5%, 2006년 18.8%로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분석 시기를 2005∼2006년으로 좁힐 경우 주요 사망 원인은 암 36.2%, 심장질환 10.7%, 교통사고 7.4%, 뇌혈관 질환 6.8%, 자살 5.4%, 간질환 4.9% 등의 순이었다.이 가운데 암의 종류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간암(28.7%)과 폐암(18.8%)이, 여성은 위암(15.3%)과 유방암(12.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재해 사망의 경우 남녀 모두 교통사고(남성 38.3%, 여성 33.9%)와 자살(남성 25.2%, 여성 32.5%)의 비중이 1, 2위를 기록했다.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작년 10월부터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물가 상승률과 체감실업률을 더해서 구하는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지난해 10월 9.9에서 11월 10.8, 12월 11.0으로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9.4를 기록했던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3분기에는 이보다 낮은 9.2를 기록했으나 10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 생활경제 고통지수는 신용카드 사태 이후 급격한 내수 불황을 겪었던 2004년 11.6을 정점으로 2005년 11.0, 2006년 9.8 등으로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연구원은 생활경제고통지수가 상승하는 이유로 생활물가의 불안을 들었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에는 1.9%, 상반기까지만 해도 3% 중반을 밑돌면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10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연말에는 5%에 근접하는 수준으로까지 치솟았다. 이는 석유나 곡물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의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이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위해 주요 석유 소비국을 중심으로 국제기관 창설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석유 소비 억제 등을 통해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대량 소비국을 중심으로 국제기관을 창설하는 내용의 제언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자민당은 정부 측에 이 제언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는 한편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간사장 등 간부들이 주요 소비국을 방문, 상대 정부 및 정계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구온난화 문제가 주요 테마가 될 오는 7월 홋카이도(北海道) 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원 외교로 정부를 측면 지원하는 목적도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설되는 국제기관은 석유 소비 억제와 에너지 절약 분야의 국제적 연대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주요 소비국이 공동 보조를 맞출 경우 투기자금의 유입 등으로 원유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견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는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연봉협상 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행하는 거짓말이나 과장된 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2천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25.2%(569명)가 연봉협상 테이블에서 거짓말이나 사실을 과장해서 말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 꼴이다. 그럼 직장인들은 주로 어떤 거짓말과 과장된 얘기를 하는 걸까. 연봉협상 시 거짓말이나 과장된 얘기를 해 본적 있다는 직장인들에게 무슨 얘기를 했는지 직접 물어 많이 나온 응답을 1위부터 10위까지 정리했다. 역시 연초 세웠던 업무목표의 달성에 대한 거짓말, 과장이 가장 많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겨우 달성했는데) 목표 초과 달성 했습니다’(12.3%)라고 얘기했다는 것. 결국 성과지향적일 수 밖에 없는 기업의 특성을 꿰뚫고 최대한 목표달성 정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한 경우다. ▶‘(여럿이 같이 한 일을) 그거 사실 제가 다 한 겁니다’(10.7%)가 두번째로 많이 꼽혔다. 함께 일한 동료에 대한 미안함과 민망함을 무릅쓰고 공동 작업의 결과를 자신의 업적으로 돌려버렸다는 것.
한글문화연대, 한글학회, 전국국어교사모임 등 국어단체 16곳과 흥사단, 참교육학부모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시민사회단체 17곳 등 모두 33개 단체와 양심적 지식인들이 모여 ‘정부의 영어 숭배 정책 폐기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들은 행정자치부가 ‘동사무소’를 ‘동주민센터’라고 바꾸는 등 행정용어와 기관 이름에 영어를 남발함으로써 국어를 파괴하고 국민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점을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영어몰입교육 도입’ 등의 정책이 영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여 영어 사교육비 지출을 부추기고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게 될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한글문화연대 고경희 대표는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의 만성적인 영어 남발이 국민들의 피해의식을 자극하고, 이 피해의식이 사교육을 조장하고, 영어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면서 국어를 업신여기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정부의 영어 숭배 정책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코레일은 설 명절을 전후해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선물수수 등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늘(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코레일 전 소속에 대한 ‘행동강령 특별감찰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감사실 직원 7개조 14명으로 이뤄진 ‘특별감찰팀’을 구성해 ▲근무기강 확립 ▲설 명절 전후 금품・선물 수수 근절 ▲부당한 초과근무 수령 등 관행적 부조리 방지를 위해 집중 감찰활동을 펼친다. 또, 코레일 본사와 각 지사는 계약업체 등 업무관련자에게 금품・선물 제공을 금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건전한 설명절 보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윤재 코레일 청렴혁신팀장은 “이번 감찰활동은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비노출 밀착 활동과 현장점검을 병행한다”며, “올 한해도 청렴도 목표 달성과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불우이웃, 시장상인, 농민 등 지역사회 이웃들과 훈훈한 온정을 베풀어 눈길을 끌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매하여 이를 쌀과 라면 등의 물품으로 교환한 후, 임직원들이 인천공장 주변 저소득층 250여 가구와 노인정 12곳을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서는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강화 용두레마을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유기농쌀, 고구마, 순무김치 등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강화토산품 판매행사를 가졌다. 이들 생산품들은 임직원들의 호응으로 판매 3시간 만에 매진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보다 앞선 1월 중순에 사업장 주변 일대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 30여명의 임직원들이 연탄 2,500여장과 함께 라면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신오식 전무는 “이웃사랑 실천의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사랑나누기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경제중심도시\'로 가닥을 잡은 새만금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새만금특별법\'을 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새만금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31일 \"새만금 내부토지 이용계획을 농지 위주에서 산업용지 위주로 바꿈에 따라, 이에 적합한 제도와 절차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올해 상반기 \'새만금사업개발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에는 현행 농림부와 재정경제부로 이원화된 새만금 사업부처를 일원화하고 새만금 지역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당초 농지 위주로 활용하려던 정부의 새만금 내부토지이용 기본구상을 바꿔 농지용도를 70%에서 30%로 줄이고, 대신 산업.관광.환경용도 비율을 70%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TF는 새만금에 신항만과 배후 물류단지,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TF 관계자는 \"새만금 용지 사용계획을 구체화하는 있지만 세계 최장 활주로나 최고 높이의 빌딩을 짓는 등의 세부 \'콘텐츠\'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일정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이용 고객들은 만기 20년짜리 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04년 3월 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위해 양수해온 보금자리론 기초자산 11조6천885억원(15만4,572건) 가운데 68.9%인 8조528억원은 만기가 20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수 기준으로도 전체의 68.6%인 10만6천77건이 만기 20년짜리 대출이었다. 보금자리론 이용고객 10명 중 7명은 만기 20년짜리 상품을 선택한 셈이다. 이어 만기 15년 대출이 18.7%(2조1천888억원)를 차지해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고 만기 30년(7천912억원) 6.8%, 10년(6천557억원) 5.6% 순이었다. 대출금액은 1억원 이하가 건수 기준으로 78.1%(12만738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 상위 10%의 계층이 우리나라 순자산(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제외한 것)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30일 `가계자산 분포와 불평등도의 요인별 분해\'라는 논문에서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패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기준으로 자산 상위 10%의 계층이 국내 순자산의 54.3%를 보유하고 있는 등 순자산 분포의 불평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상위 1% 계층이 순자산의 16.7%, 상위 5%는 39.8%, 상위 10%가 순자산의 54.3%를 가지고 있었다. 1999년의 경우 상위 1%는 9.7%, 상위 5%는 30.9%, 상위 10%가 46.2%의 순자산을 갖고 있었으나 2006년에는 순자산 집중도가 더 높아져 계층간 자산 불평등도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총소득 집중도 면에서 1999년에는 상위 1%, 5%, 10% 계층이 각각 7.8%, 19.9%, 28.3%의 소득점유율을 보였으나 2006년에는 상위 1%, 5%, 10% 계층이 각각 9.0%, 21.4%, 32.0%의 소득점유율을 보여 계층간 소득 격차도 확대됐다. 남 연구위원은 \"하위 자산계층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