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팅을 통한 기만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www.goodconsumer.net)는 19일 지난해 텔레마케팅으로 인한 소비자상담 건수는 313건이나 됐으며, 올 들어서도 이미 1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텔레마케팅을 통해 지인인 척 사칭을 하거나 계약 철회를 회피하는 식으로 소비자를 골탕먹이고 있다.K모씨(여, 20대)는 대학동창이라며 주간경제지 구독을 부탁하는 전화를 받고 동의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동창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S모씨(남, 30대)는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판매원의 기만상술에 속아 주간시사잡지를 신청했다. C모씨(여, 20대)의 경우, 영어잡지 구독 기간이 만료된 후 계약연장 권유에 응했다가 철회하려고 연락했지만 업체에서는 담당자가 없다는 등의 핑계로 철회를 회피하고 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화권유를 �
소값 폭락에도 꿈쩍않는 한우가격의 원인이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인 것은 알려진 사실. 그런데 유독 백화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폭리를 취해 한우값이 요지부동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매유통 단계의 이윤이 3.8%인데 소매 수익은 무려 10배 넘는 38.5%에 달해 소값이 떨어져도 식탁에 올리는 한우값 하락을 체감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한 '한우고기 유통가격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1월 최우수 등급(1++) 한우는 100g당 도매가격이 1천607원으로 1년여 전보다 22.7%나 내렸음에도 백화점 가격(1만1천738원)은 0.9%, 대형 할인점(8천862원)은 12% 올랐다.한우 도매가격 하락률 대비 소비자가격 인하율을 보면 1++, 1+, 1등급 등 상위 3개 등급의 한우 지육(머리·우족·내장을 제거한 고기) 도매가격은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높이 26층의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18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당주동 29번지 일대 세종로구역 제2지구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면적 4천117.2㎡에 달하는 대상지의 용도를 '업무시설'에서 '관광숙박시설'로 변경했다. 객실 수가 316실에 달하는 지하 6층, 지상 26층 규모다. 용적률은 1천61%가 적용됐다. 위원회는 다만 기존의 높이계획 유지, 인근 세종로주차장 등을 활용한 주차수요 충족, 건축물 외관 및 형태에 대한 충분한 검토 등을 수정가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4종 필수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취학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학전 어린이에 속하는 만 6~7세 어린이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방어면역이 점차 약해지는 시기다. 따라서 정부는 올해부터 만 4~6세 때 받아야하는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3차) 등 모두 4종 예방접종 기록(4건)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존에는 MMR(2차) 접종 1건에 대해서만 확인작업이 진행됐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 본인의 안전과 함께 공부하게 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표준일정에 따라 빠짐없이 감염병 예방접종을 받고 입학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이 관심을 �
서울시장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시의 일자리 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는 무조건 퍼주기보다 ‘일자리’를 통해 스스로 자립, 자활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도와주는 게 우선이라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형 그물망 복지’를 지향한 것이다. 올해 26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청년부터 여성, 중장년층까지 확대 적용했고 그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 일자리플러스센터서 ‘창업의 꿈’ 실현서울시민의 일자리허브로 불리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지원 실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 센터 개원 이래 총 1만여 건의 창업상담을 통해 280명이 창업을 했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한 연도별 신규창업이 2009년 49건에 불과했으나, 2010년 121건, 2011년 9월 현재 110건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이 프랑스의 국보급 오페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Les Dialogues des Carmelites를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공연에 앞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곽을 공개했다.이번 공연은 연극에 기반을 둔 치밀한 작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스타니슬라스 노르디가 연출을 맡았고, 20세기 음악의 빼어난 해석자인 다니엘 카프카가 지휘를 맡았다.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아니크 마시스를 중심으로 한-불 공동 예술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주요극장의 레퍼토리에 포함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던 현대 오페라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 드디어 국립 오페라에 의해 올려지게 됐다. 이 작품은 프랑스 국민
지식경제부는 올해 11월 서울 동대문과 대구 봉무동(이시아폴리스)을 패션특구로 지정하기로 했다.특구가 되면 산업기술개발사업·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이 우선 지원되고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관련 설립자·입주업체에 대한 지방세 감면 혜택이 있다.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1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섬유패션 업계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지경부는 또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초경량 고강도 섬유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용 섬유 발전대책'을 올 6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가 주축이 돼 아파트형 공장을 활용한 토털패션센터 설립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현재 경기 동두천, 부산, 서울, 전북 익산 등지에 토털패션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지경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봉제, 염색 업종에서 외국인 고�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들이 해외시장에 도전한다. KOTRA(사장: 조환익)와 지식경제부는 18일(10:00-11:00) 본사(염곡동 소재)에서‘토종 프랜차이즈 세계로 나간다’출범식을 갖고, 카페베네, 원할머니보쌈, 커핀그루나루, 홈치킨 등 경쟁력 있는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 10개사의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키로 했다.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촉진 및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KOTRA와 지식경제부가 작년부터 실시하는 ‘프랜차이즈 해외 1호점 개설지원 사업’은 해외시장조사는 물론, 상권분석, 현지진출절차, 법률·회계정보, 현지 파트너 발굴, 매장홍보 대행 등의 맞춤형 밀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1년 동안 KOTRA에서 발급한 1천만원 상당의 서비스 쿠폰을 개별 기업의 해외진출 계획과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금번 사업 참가기업은 커피전문�
그 동안 투기자본 감시센터는 이 곳 김 앤 장 사무소 앞에서 오랫동안 집회를 개최했다. 오늘 이 자리에 외환은행 지부 조합원들께서 많이 참석해주셨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정말 오랜니다. 이 건물에 와 보시면 아시겠지만 1층에 외환은행 지점 말고는 김 앤 장 간판이 없다. 그러나 이곳이 바로 2003년 외환은행을 투기자본 론스타에 불법으로 매각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김 앤 장 사무소다. 이들은 여전히 이 나라의 권력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고위관료가 되거나 법조계 주요인사가 된다. 그러다 자리가 끝나면 또 이곳으로 내려온다. 고위직 회전문 인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 김 앤 장이 외환은행을 부실하게 만들어 투기자본 론스타에 불법으로 헐값에 팔아넘기는데 공모한 것이다. 멀쩡한 은행이자 건실했던 국책은행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브라질 명예영사로 취임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성북동 주한 브라질 대사관저에서 열린 브라질 명예영사 취임식에서 에드문두 후지타(Edmundo Sussumu Fujita) 주한 브라질대사로부터 명예영사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현정은 회장은 앞으로 한국과 브라질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 최대국가 브라질과 산업·문화 등 다방면으로 교류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한국과 브라질의 동반자적 관계가 더욱 긴밀해져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측은 “올해 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Dilma Vana Rouss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유류세 인하와 관련, "정부의 액션플랜(실행계획)에 따르면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으면 유류세 인하에 대해 검토를 하게 돼 있다"며 "향후 유류가격 변동 추이를 보면서 적당한 시점에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최 장관은 이날 국회의 원전 및 고유가 대책 관련 긴급현안질의에 출석, 유류세 인하 검토를 요구하는 민주당 조경태 의원에게 이같이 답변했다. 11일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9.32달러이나 계속 오르는 추세다.그는 SK를 제외한 정유 3사의 기름값 인하와 관련해선 "SK는 (가격을) 직접 할인하는 방식이라 (바로 소비자 가격이) 100원 할인되지만, 다른 회사는 정유사에서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100원 내렸지만 이미 높은 가격으로 받은 재고가 소진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우리나라 중산층 가구의 74%가량이 대출 원금과 이자 지급으로 생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13일 통계청의 ‘2010 가계금융조사’ 원시자료(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대출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에서는 주로 식품·외식비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었다. 담보대출 용도는 62%가 거주주택 등 부동산 마련이었다. 재테크 방식으로는 안전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소득 중위가구 소득의 50% 이상 150% 미만까지를 중산층으로 보고 있다. 소득 중위란 우리나라 가구를 소득에 따라 일렬로 배열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가구를 말한다. 2009년 기준 중산층의 세전 연간소득은 평균 2844만원이었다.담보·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에 따른 원금상환과 이자지급이 생계에 부담을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 46.4%가 ‘약간 부담’, 27.4%는 ‘매우 부담’�
구직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구직자 10명 중 8명 정도는 면접장에서 거짓말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했던 거짓말로는 ‘입사지원 동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구직자 1,010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거짓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79.3%(801명)가 면접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구직자(82.2%)들이 남성 구직자(76.6%)에 비해 5.5%P 정도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구직자들이 면접장에서 가장 많이 했던 거짓말로는(*복수응답) △입사 지원동기가 응답률 44.9%로 가장 많았으며, 인턴활동이나 아르바이트 등 △직무 관련 경험도 28.0%로 다소 높았다. 다음으로 △전 직장의 연봉에 대해 조금 부풀려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