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라파를 대규모 공격하면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후의 도시 라파 총공격을 앞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무기 지원 경고를 하고 나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공개된 CNN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2000파운드(약 900㎏) 폭탄 선적을 중단한 점을 언급하며 "폭탄과 기타 방식으로 인구 밀집 지역을 공격한 결과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스라엘)이 라파에 들어가면 무기를 공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이 아직 라파에 들어간 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을 포함해 방어 무기는 계속 제공하겠다면서도, 라파 대규모 지상 침공이 시작되면 다른 공격용 무기는 선적을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이스라엘이 아이언돔과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공격에 대응할 능력을 계속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며 "하지만 무기와 포탄은 공급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 군사 작전에 나서면 미국의 지원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세르비아를 방문, 세르비아 공군 전투기들의 영접을 받으며 베오그라드에 무사히 도착했다.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시진핑 주석은 1999년 코소보 전쟁 당시 나토군의 미군이 당시 베오그라드 상공에서 공중전을 하던 중 중국대사관을 (오폭) 폭격했던 상징적인 25주년 기념일에 도착해 이 사건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 해 5월 7일 미군 제트기들은 세르비아 수도의 중국 대사관 단지에 다섯 발의 폭탄을 투하해 대사관은 불길에 휩싸였고 3명의 중국인(기자)들이 죽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 사건은 미 중 두나라의 외교관계에 이후 막대한 짐이 되었다. 시진핑 주석은 세르비아 방문 전날에도 세르비아의 신문 폴리티카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세르비아와 중국은 25년전 나토가 당시 유고슬라비아의 중국 대사관을 폭격한 그 사건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주석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그 기고문의 중국어 번역문을 국내에도 널리 전달하면서 "중국 인민은 평화를 중시하지만 역사적인 비극들이 되풀이 되는 것은 앞으로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나토군은 세르비아의 독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8개 주에서 30개 병원을 운영하는 '스튜어드헬스케어'(스튜어드)가 파산 신청을 한 가운데, 규제 기관의 개입으로 채권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6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댈러스모닝뉴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스튜어드는 이날 텍사스남부지법에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튜어드는 신청서에서 10억(약 1조3580억원)~100억달러(약 13조 5800억원) 규모의 자산과 부채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8개 주에서 30개 병원을 운영하며 연간 220만명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튜어드는 공급업체에 대한 미지급금과 긴급 대출에 시달리는 등 몇 달 동안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재정적 위기로 한 스튜어드 병원 중환자실에선 열악한 환경으로 박쥐가 나타나면서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다른 병원에선 출장 간호사가 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경영진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장비를 교체하기도 했다고 WSJ는 전했다. 특히 매사추세츠주에서는 규제 기관과 타 병원들이 비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트 월시 주 보건 복지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남부 국경도시 라파 관문의 모든 보안작전을 7일 오전에 종료하기로 했으며 라파 코앞의 200m까지 진격한 탱크 부대도 그 자리에 멈춰 더 이상 침공은 없다고 이집트 소식통이 팔레스타인 쪽에 전해주었다. 이 소식은 팔레스타인의 한 보안군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알려주었다. 이 소식통은 자신은 언론에 공표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조건으로 " 이집트가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의 유일한 통로인 라파 관문 부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침공 여부에 관해서 문의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쪽은 이번 작전은 7일 오전에 다 끝난다고 회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은 앞으로 라파관문을 침공하거나 점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 TV는 이 날 아침 가자 남단 라파 시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이스라엘 탱크들이 진격해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스라엘 탱크 3대가 라파관문에서 200m 떨어진 곳까지 진격해서 국경관문의 벽을 향해 포격을 했다. 그러는 동안 라파 관문 부근 다른 지역에서도 폭격음과 총격 소리가 들려왔다"고 이 TV는 보도했다. 이집트는 7일 하마스-이스라엘 정전회담의 새로운 회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미일 등 유엔 회원국 50개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독립적으로 북한의 제재 위반을 감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50개국은 이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이 끝난 지 하루 만인 이날 성명을 내고 "대북제재 독립적 감시는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50개국을 대표해 성명서를 발표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이 종료된 점을 거론하며 "지난 15년 동안 패널은 북한의 유엔 제재 이행에 대한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보고와 분석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분석에 계속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했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고 현재 북한을 감시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린필드 대사는 특히 북한의 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현재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나머지 회원국들과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밝혀 5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출시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각)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31% 오른 19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보안 요건을 통과해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FSD가 전기차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곧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 브랜드 중 하나인 테슬라는 FSD를 미국에선 4년 전 출시했지만, 중국에선 당국의 규제로 인해 출시하지 못해 왔다. 이번 발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수도 베이징을 깜짝 방문한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는 전날 '중국 권력 서열 2인자'로 불리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테슬라는 윈윈을 위해 중국과 협력을 더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와 내비게이션 기술 등을 FSD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중서부지역의 네브래스카주, 아이오와주를 강타한 토네이도 행렬이 28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를 거쳐 오클라호마주로 진격하면서 주민 4명이 죽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는 큰 피해를 남겼다. 특히, 오클라호마주의 전원지대에 있는 인구 5000명의 작은 도시 설퍼에서는 토네이도의 집중 타격으로 거의 모든 건물들이 초토화되었고 주 전체에서 수 천 세대가 전기가 끊겨 2만여명이 암흑 속에서 밤을 보내는 최악의 정전사태를 겪었다. 정전사태는 토요일인 27일 밤부터 시작되었다. 설파 시내에서는 중심가의 비교적 큰 빌딩들까지도 토네이도로 완전히 무너져 잔해가 쌓였고 거리의 승용차와 버스들이 바람에 날려 올라갔다 추락해 구겨져 버렸다. 시내 15구역 반경안에 있는 모든 주택들은 지붕이 바람에 날려가 벗겨진 상태이다. 오클라호마주의 케빈 스티트 주지사는 이 곳의 피해 지역을 방문한 뒤 " 파괴의 정도가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 시내 상가의 거의 모든 상점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부서져 버린 것 같다"고 했다. 설퍼 시내에서만 부상자가 30여명 발생했으며 그 중에는 토네이도가 습격한 순간 술집에 있던 사람들도 포함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이 제안한 안보리의 우주공간에서의 핵무기와 대량 살상 무기 사용 경쟁을 금지하는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 결의안은 안보리의 15개 이사국 가운데 13국이 찬성했지만 러시아가 반대했고 중국은 기권했다. 러시아는 이번 결의안이 순전히 정치적 의도로 제안된 것으로 우주 공간의 모든 타입의 무기 사용을 금지시키는 데에는 미흡한 것이라며 반대했다. 결의안의 내용은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우주 공간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 배치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게 되어 있었다. 이는 이미 1967년에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 조약으로 금지된 사항이지만 이번에 그 것을 준수하는데 대한 합의를 확인하기 위해서 재상정된 것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안보리 투표가 끝난 뒤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 동안 우주공간에 핵무기를 배치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혀왔는데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러시아 정부가 다른 의도를 숨기고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2월 백악관의 승인을 거쳐 3월 18일 이 번 결의안을 제안했다. 이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24일 정전이 발생해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중단됐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전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 원전 실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기기 일부가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정지했다. 정전 후 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포스트 등 수치에 이상은 없었다. 도쿄전력은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19일부터 5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원래 5월 7일까지 7800t의 오염수 방류를 마무리하기로 했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알래스카주 중부 페어뱅크스에서 23일(현지시각) 더글러스 C-54 스카이마스터 군 수송기가 추락했다고 현지 외신이 전했다. AP통신과 CBS뉴스, ABC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내고 이날 더글라스 DC-4 기종인 더글라스 C-54가 페어뱅크스 국제공항 남서쪽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2명이 탑승했다고 했다. 알래스카주 경찰은 페어뱅크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던 이 수송기가 타나나강 지역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아직 탑승자 2명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생존 여부는 알 수 없다. 특히 더글라스 C-54는 여객기 더글라스 DC-4를 수송기로 개조한 것이다. 1930년대 후반 처음 군용으로 개조됐으며, 수십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더글라스 C-54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방항공청은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추락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테네시주 주지사에게 우리나라 기업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세제 혜택을 차별 없고 충분히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살펴봐 줄 것을 요청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빌 리 미국 테네시주 주지사와 화상 면담을 갖고 경제·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한미 양국이 안보동맹에서 첨단산업·공급망 동행으로 발전하고, 우리나라 배터리와 양·음극재 기업이 테네시주에 투자한 사례가 협력 강화의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나라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및 경영 활동에 필요한 세제지원과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IRA 관련 세제 혜택을 우리 기업이 차별 없고 충분히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리 기업이 공장 가동을 앞두고 설비 구축, 현지 직원 교육 등을 위해 전문가 파견이 필요하지만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이에 대한 문제 해결도 당부했다. 리 주지사는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등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평가하고 우리 측 요청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집단 참배했다.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야스쿠니 모임)'이 23일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집단 참배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야스쿠니 모임은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인 춘계(春季)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 중인 이날 오전 집단 참배했다. 야스쿠니 모임은 매년 춘계·추계(秋季) 예대제, 종전 기념일에 모여 야스쿠니 신사에서 집단 참배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 마사가키(真榊)를 봉납했다.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경제재생상은 직접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군사 지원 예산 통과를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 정상들은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 정상들은 21일(현지시간) 그 동안 애타게 기다려왔던 미국의 군사지원 예산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데 대해서 대대적인 환영의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에 러시아 정부는 미국의 지원 예산 통과로 우크라이나에는 " 폐허가 늘어나고 더 많은 죽음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일 미 하원은 우크라이나 안보 추가 세출법안을 찬성 311대 반대 112로 통과시켰다. 이번 950억달러(131조여원) 규모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 및 지역 파트너를 위한 610억달러(약 84조 1200억원) 지원이 포함됐다. 230억달러(약 31조 7200억원)는 미국의 무기, 비축물자 및 시설을 보충하는 데 사용되며, 110억달러(약 15조 1700억원)는 역내 미군 작전 자금으로 사용된다. 이 중 140억달러(19조 3000여억원)는 우크라이나가 첨단 무기 시스템과 기타 방위 장비를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어서 우크라이나군과 군사전문가들은 이것이 러시아의 침략전쟁 3년째를 맞아 우크라군이 공세를 취하며 반격을 할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