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성격이 급하고 술, 담배,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경향이 있으면 간담의 습열로 인해 유정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가슴과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입안이 쓰고 귀울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소변시 열감이 느껴지며 소변색이 붉고 혼탁하다. 설질은 붉으며 설태는 노랗고 끈적끈적하다. 이런 증상을 동반할 때는 우선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시키는 치료법을 써야 한다. 창출 비해 각각 21g, 소회향 30g을 대충 갈아 분말로 만든 다음 생강 3조각과 함께 달인 후 소금 3g을 넣고 찌꺼기를 제거한 삼신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습을 배출시켜 유정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성충동이 쉽게 일어나면 신음이 부족해 유정이 발생한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와 무릎이 나른하�
유정이란 성인 남자가 성교에 의하지 않고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정액이 배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한 달에 1~3차례 유정을 하는 경우는 정이 충족돼 스스로 배출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자연현상에 속한다. 하지만, 유정이 과도하게 배출되거나 또 전신의 피로감이나 이명 현기증 심계항진 등을 동반한 경우는 병리현상으로 본다. 역대 의학자들은 유정을 할 때 꿈을 꾸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몽정(夢精)과 활정(滑精)으로 나누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수면 중 꿈을 꾸면서 유정하는 것을 몽정이라 하고 꿈을 꾸지 않거나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유정을 하는 것을 활정이라 명명하고 있다. 이들의 병명은 다르지만 통틀어서 넓은 의미의 유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유정의 주요 병인으로는 심화가 왕성하거나 심기 부족, 또 심신의 양이 허한 것�
금욕을 하는 승려들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높다. 이 같은 현상은 성생활과 건강과의 관계를 입증해주는 한 예다. 건전한 성생활은 건강의중요한 요소다. 성욕을 억제하고 성생활이 원활하지 않으면 몸의 순환 또한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성생활은 남성의 내분비를 조절하고 정상적인 기능과 활동을 유지시킨다. 예를 들어 전립선은 남성의 정액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만일 그 기능이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면 막히게 되면서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금욕을 하는 승려들이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이 같은배경 때문이다. 그리고 성적 흥분은 남성의 신경 계통이나 혈액순환, 그리고 소화기능에 매우 유익한 작용을 한다. 또 신상선과 성선의 퇴화 속도를 느리게하기도 한다. 성적으로 억압된 남성의 경우 신경관능증과 관상동맥 심장병, 그리고 궤
한의학에서는 혈정이 신(腎)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옛 한의학자들도 과도한 방사로 인한 신의 손상을 주요한 병인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치료는 신음과 신정의 손실을 보기약과 양혈약을 사용해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혈정을 치료하지 못하고 시간이 오래 경과하면 심(心)과 비(脾) 등의 각 장부들 간의 상호 영향으로 인해 병의 증세를 악화시키게 된다. 이때는 반드시 심과 비를 보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귀비탕을 주로 쓰며 만약 비와 위(胃)의 기가 부족한 경우에는 보중익기탕을 쓴다. 성질이 평(平)하고 비를 이롭게 하며 신을 견고히 하는 약효를 이용한다. 정(精)을 배출할 경우에는 육안으로 빨갛고 많은 양의 혈액을 볼 수 있다. 요도에 열이 느껴지고 맥이 빨리 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열을 내리고 습(濕)을 배출
결혼을 한 부부 사이에서 2년 이상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임신이 안돼 자녀 양육을 못하는 것을 불임증이라고 한다. 특히 불임의 원인이 여성에게 있는 경우를 여성 불임증이라 한다. 이때 임신한 사실이 전혀 없는 경우를 선천적 불임증이라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전불산(全不産), 무자(無子)’라는 개념은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선천적인 불임과 그 의미가 가깝다. 신(腎)은 정(精)을 저장하고 생식능력을 주관하며 천계(天癸)의 근원이다. 또한 신은 충맥과 임맥을 주관하며 충맥과 임맥의 상호 협조하에 임신이 된다. 그런데 만약 어떤 병적 요소들이 신과 충맥, 그리고 임맥에 영향을 미쳤을 때 불임이 되는 것이다.이러한 여성 불임의 병인은 다양하다. 먼저 신양부족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충맥과 임맥이 모두 허해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지 못함으로�
양강증이란 음경이 비정상적으로 발기해 아주 단단해지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압통이 있고 때로는 정액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일종의 질병이라 할 수 있다. 소신 또는 강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정상적인 남성의 발기와는 구별된다. 정상인의 경우는 신양이 왕성해 성교시 쉽게 흥분하고 또 그 흥분이 오래 지속되면 원래의 상태대로 회복이 된다. 그러나 병리적인 양강은 그렇지 않다. 발기된 상태가 너무 강해 원래의 상태대로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이 증상은 간과 신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간은 신체의 근육을 주관하는데 간의 맥락은 음낭에 이어져 있다. 또 신은 신체의 정을 저장해 생식활동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두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양강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양강은 성욕항진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
발기부전이란 강한 성적 자극이나 성충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가 됐다 하더라도 견고하지 못해 여성의 질 안으로 삽입이 안 돼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발기부전은 한방 양방 모두 같은 병명이다. 이는 남성의 성기능 장애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음위’라고도 한다. 옛 한의서에 의하면 음위는 곧 음경의 발기가 안 되는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청 장년기 시절 상화가 유난히 거세어 무절제한 성생활 또는 과도한 수음 등 방종한 욕정 행위 등으로 인해 음정의 소모와 손상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발생한다. 또 노년기 때 신양 즉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고 명문화가 쇠퇴해 정기 허약으로 인해 성기능이 약해지면서 음경의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
발기부전의 대부분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빚어진다. 환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기 다른 긴장이나 두려움 우울 초조 고뇌 등의 정신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치료 또한 이점에 중점을 두고서 행해져야 한다. 각기 다른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첫번째는 신양의 부족으로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다. 주로 노년기에 많다. 음경의 발기는 되지만 단단하지 못하고 요통이 심하며 허리나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하체가 차갑다. 현기증이 나타나고 이명이나 정신이 흐릿하며 안색이 창백하다. 설질은 엷고 맥은 침침하다. 이 경우 그 치료는 신을 보해 양기를 복돋아주어야 한다. 흑부자 사상자 음양곽 등을 환으로 빚은 불도환을 복용하면 효과�
성욕 항진은 성행위에 대한 욕구가 아주 강렬한 것을 말한다. 성행위에 대한 남성의 욕구가 강렬하고 성교 횟수가 잦으며, 성교의 전 과정을 완성하는 것이 남성 성욕 항진의 주요 특징이다. 성인 남성의 경우 청년기라면 일주일에 1~2번의 성교 횟수가 알맞다. 만약 이 횟수를 초과하더라도 부부 모두가 편안하고 정력이 충족할 때는 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잦은 성교 횟수로 인해 배우자가 견디기 힘든 경우라면 문제가 된다. 병으로 간주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남성의 성욕항진은 정상적인 성욕 왕성이나 여성의 불감증과는 구별된다. 일반적인 성욕 왕성 이외의 증상을 의미한다. 이 병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과도한 술이나 담배, 수음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강장약의 남용 등도 유발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에 따른 정확�
갱년기 장애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성에게 갱년기 증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보면 중년 남성이나 노년기로 접어드는 남성이 갱년기 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남성의 갱년기 증상은 여성의 그것과는 달리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대다수 남성의 경우 오장육부의 자율적인 조절기능으로 갱년기 증상이 미약하거나 혹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갱년기 장애라고 하면 주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지칭한다. 여성의 갱년기 장애 증후군은 폐경기 전후에 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월경불순을 들 수 있고 날마다 일정한 시간대에 발열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이로 인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기도 한다. 또한 땀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하며 번민이 많고 우울증을 동반
갱년기 장애 증후군은 발병 원인에 따라 간신의 음이 부족한 경우, 심신 불안정, 신양 손상, 간기의 울결, 음과 양의 부족, 비가 허하고 습이 많은 경우 등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간신의 음이 부족한 경우는 복방자초탕이 효과적이다. 자초 30g, 파극천 백작약 각각 30g, 음양곽 맥문동 오미자 각각 30g, 당귀 지모 죽엽 각각 10g을 물로 달여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이 때 만약 간과 신의 음허로 인한 경우는 숙지황과 구기자를 가미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비와 신의 양허로 인한 경우는 육계와 부자를 가미하면 더 좋다. 당귀 상엽 감국 황금 한련초 등을 물로 달인 평간탕도 효과적이다. 이 처방은 여성 갱년기 장애뿐만 아니라 현기증�
조루증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소개한다. 복용시에는 전문가의 진단이 선행 돼야 함을 밝혀둔다. 방사나 수음의 과다, 혹은 오랜 질병으로 인한 신음이 손상돼 상화가 왕성해지면 조루가 발생한다. 음이 부족해 조루가 발생한 경우로 이때는대부분 현기증과 귀울림을 동반하고 성욕항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붉고설태는 없거나 노랗다. 맥은 들떠있고 약하다. 대표적인 처방은 백부환이다. 숙지황 120g, 술에 담근 산약 우슬 각각 60g, 오미자 180g, 술에 담근 육종용 두충 각각 90g,산수유 택사 복령 원지 파극천 적석지 석고 볶은 백자인 각각 30g을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오자대 크기의 환으로 빚는다. 한번에20환씩 공복에 따뜻하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음경의 발기가 잘 안되고 발기가 돼도 지구력이
성생활은 가정의 화목과 인간의 행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중요한 요소다. 성이 건강에 작용하는 영향에 대해서는 동서양의 의학에서 여러 각도로 해석돼왔다. 성과 건강에 대한 한의학적 이론에 이어, 이번에는 성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겠다. 현대의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의 성교 과정에서 성호르몬의 농도가 증가되고 체내의 혈류 또한 빨라지면서 혈관이 뚜렷하게 확장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심장박동이 빨라져 그 박동률이 1분에 100~175회가 되고 근육도 긴장되고 수축되면서 호흡은 깊어지고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두 구조 속의 근육 섬유가 저절로 수축돼 여성의 유방 면적이 평소보다 20∼25% 가량 불어나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성생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