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14)'갱년기 장애'

URL복사

갱년기 장애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성에게 갱년기 증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보면 중년 남성이나 노년기로 접어드는 남성이 갱년기 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남성의 갱년기 증상은 여성의 그것과는 달리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대다수 남성의 경우 오장육부의 자율적인 조절기능으로 갱년기 증상이 미약하거나 혹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갱년기 장애라고 하면 주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지칭한다.

여성의 갱년기 장애 증후군은 폐경기 전후에 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월경불순을 들 수 있고 날마다 일정한 시간대에 발열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이로 인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기도 한다. 또한 땀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하며 번민이 많고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불면증을 많이 호소하고 건망증이 심해지며 몸이 붓고 설사증세가 나타난다. 피부에 개미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성욕이 감퇴된다. 때로는 성욕이 증가하기도 한다. 음도가 수축되고 열감이 느껴지며 성교시 통증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대개 45~55세 전후에 주로 발생하여 3~5년간 계속된다. 때로는 더 오래가는 수도 있다.

여성은 자연적으로 폐경이 되는 시기를 전후해 신체가 점차적으로 쇠퇴하며 노년기로 접어들게 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신기가 점차 쇠퇴하고 천계가 고갈된다. 또 충맥과 임맥의 기혈이 손상되고 신정이 부족하며 음양의 평형이 깨지기도 해 전신의 자율적인 조절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여러 가지 복잡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자연적인 생식기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여성의 경우는 신의 허약이나 천계의 고갈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는 경우가 있다. 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신음과 신양의 불균형이 심해지고 심과 간의 기화가 왕성해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자궁의 배출이 멈추어져 충맥과 임맥의 기혈이 아래로 배출되지 않아 위로는 심과 간, 비를 침범하게 되는데 그 결과 나타나는 일련의 증후군을 갱년기 장애라 한다.

따라서 갱년기 장애 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간신의 음이 부족해 갱년기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는 체내에 내열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손과 발에 땀이 나고 열이 나기도 한다. 현기증이 나고 허리와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느껴진다. 심신 불안정이 원인인 경우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며 심한 우울증을 보인다. 불면증 변비 등의 증상이 있다. 신양 손상이 원인인 경우는 허리와 척추가 차갑고 통증이 있으며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다. 권태와 무력감이 느껴지고 성욕이 감퇴된다. 또 팔과 다리, 얼굴이 붓고 대변이 붉어 보인다.
간기의 울결이 원인인 경우는 감정이 우울해지거나 번민이 많아진다. 쉽게 화를 내고 성격이 자주 변한다. 긴장과 답답함 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음과 양이 모두 부족해 발생한 갱년기 장애는 현기증이나 귀울림 변비 등이 특징이다. 갑작스런 열로 땀이 나고 일정 시간이 되면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비가 허하고 습이 많을 때는 월경이 점차 불규칙해지고 부종이 나타나며 소변량이 적고 식욕부진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 각각 원인에 따른 처방법은 다음호에 소개하겠다.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