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크게 늘면서 확진자가 1만87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최대 6일 간의 황금연휴기간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4명 증가한 1만874명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신규 확진자 가운데 26명은 지역발생, 나머지는 해외유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 재진입은 지난달 12일(32명) 이후 28일 만이며, 서울 이태원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9일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한 뒤 연일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달 12일에는 32명, 13일에는 27명으로 떨어졌으며, 지난달 한 때 확진자는 ‘0’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대책본부는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있지만, 최근 연휴를 확산 중대 고비로 판단했다. 이번 연후 이후 9월 말 추석까지 연휴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킹클럽 등 5곳을 다년간 방문객이 전국 7222명에 이르고, 현재 킹클럽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자는 서울 12명, 대구 2명, 인천 3명, 경기 6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정부가 8일 오후 8시를 기해 복지부장관 명의로 한달간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클럽과 주점에서 대규모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른 후속치이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실제 이태원동의 클럽과 주점을 통해 8일 밤까지 최소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서울에서 11명, 경기도에서 4명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 중구 7번 환자, 경기 용인시 68번 환자, 인천시 부평구 19번 환자, 충북 청주시 14번 환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이중 서울 7번 환자는 20대 남성이며, 2일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정했다. 용인시 68번 환자는 29세 남성으로, 육군본부 직할의 육군중앙보충대대 소속 군인(장교)이다. 68번 확진자는 8일 새벽에 확진된 서울 종로 17번 환자(27, 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1일 오후 11시30분부터 익익 오전 5시10분까지 용산구 이태원 소재 클럽에 있었으며, 이번 집단감염의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6일 확진)와 동선이 같다. 인천 부평구 19번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