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중고차 시장도 침체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신차에 이어 중고차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1분기 신차 판매가 감소한데다, 이달 중고차 시세도 약세를 보였다. 국내 중고차 유통플랫폼 기업인 AJ셀카는 4월 내차팔기 대표시세를 통해 자사의 인기 차종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 시세가 전월보다 4%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기아차 카니발은 하반기에 완전변경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라, 같은 기간 시세가 12% 뛰었다. 여기에 지난해 단종된 르노삼성 SM5 노바, 기아차 2세대 K5 등도 6% 시세가 상승했다. 이는 후속 모델 계획에 대한 불투명성이 작용한 것이다. 통상 단종 차량의 경우 희귀성으로 중고차 가격이 상승한다는 게 AJ셀카 설명이다. 이달 거래가 많은 차량으로는 카니발, 아반떼 AD, 투싼, K7, 레이 등 현대기아차 모델이 차지했다. AJ셀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신차 판매가 줄면서 중고차 시장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AJ셀카가 매달 공개하는 대표시세는 중고차 시장의 움직임과 정확한 가격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국산차의 국내 판매는 33만2350대로 전년 동기 36만59대 보다 7.7% 감소했다. 한편, 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