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교도소를 탈출해 1주일 이상 잠적했던 탈옥수3명 중 2명이 수배중이던 도난 차를 알아본 한 주민의 신고로 체포되었다고 오렌지 카운티 경찰이 30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경찰관들은 이날 아침 8시 50분께 이웃에 수배차와 비슷한 흰색 밴이 주차해 있다는 한 여성의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달아나던 탈옥수 호세인 나예리(37)와 차 안에 숨어 있던 조나산 티유(20)를 붙잡았다.
체포 장소는 골든 게이트(금문교) 공원 인근으로 관광객들과 노숙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이다.
이들은 탄약은 가지고 있었지만 총기는 없었으며 경찰은 도망친 제 3의 탈옥수 바크 두옹을 쫒고 있다.
세 사람은 납치, 폭행, 강도 등 각기 다른 강력 범죄로 투옥되어 로스앤젤레스 남쪽 48km 지점의 한 구치소에 65명의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지내다가 감방의 철창살을 끊고 지하 배수관을 지나 4층 건물 옥상을 통해 침대 시트를 이어 만든 밧줄을 타고 달아났다.
이들의 탈옥은 하도 치밀하게 진행되어서 교도관들도 사라진 뒤 16시간 뒤에야 탈옥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