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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울산맨' 김신욱, 전북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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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실무 협의 완료" vs 전북 "50대 50"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을 거머쥔 김신욱(28·울산)의 전북 현대 이적설이 제기됐다.

울산 관계자는 1일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실무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신욱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토종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 200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K리그 232경기에 출전해 9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8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울산에서만 7시즌을 활약한 김신욱은 울산과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뒀다. 당초 해외 진출을 목표로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마침 꾸준히 김신욱을 눈여겨 보던 전북이 제안을 했다.

울산 관계자는 "김신욱이 대표팀 등을 위해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팀도 새로운 모습을 모색하는 상황이었다. 전체적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을 원하는 상황이지만 높은 이적료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김신욱은 2014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문제까지 해결해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최 감독과 김신욱은 A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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