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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황, 멕시코 신학도에 신에 헌신하는 목회자 촉구…가톨릭 지배층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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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현지시간) 신학도는 절대적 지위의 성직자가 아닌 신에게 헌신하는 진정한 목회자로 거듭나야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멕시코시티 인근 에카테펙에서 야외미사 후 방문한 에카테펙 신학교에서 방명록에 수습사제들에게 항상 자신의 마음 속에 예수를 우선으로 두고 고위 성직자가 아닌 신의 충실한 목회자가 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일부 예외가 있지만, 멕시코 가톨릭 지배층은 매우 보수적이며 부유층과 통치 엘리트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부 멕시코 성직자들은 평신도들이 교회의 목소리가 필요할 때 교회 지도부는 정부와 관계를 더 중요시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의 사례로 지난 2014년 발생한 대학생 43명의 실종 사건에 대해 멕시코 주교들의 미온적 반응을 지적했다.

교황은 이날 야외미사 후 멕시코시티에 있는 소아병원 방문을 마지막으로 멕시코시티에서의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교황은 소아과병원 페데리코 고메즈 페디아트릭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들에게 입맞춤하고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같이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일부 어린 환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나와 교황과 포옹했다.

그 중 휠체어에 탄 소녀가 손수 만든 밸런타인데이 카드를 교황에게 선물하자 교황은 “네가 만들었나”고 물어보고 “고맙다”고 인사했다.

교황은 또한 남자 어린이 환자들에게 의료진처럼 약을 먹여주기도 했다.

그는 오전에 탔던 교황전용차 대신 오후 일정 중엔 흰색 소형 피아트를 타고 이동했고 주민들은 지나가는 교황차 행렬을 향해 환호했다.

교황차가 교황이 머무는 숙소에 도착하자 교황이 차에서 내려 숙소 인근에 모인 신도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축복을 해주며 날 위해 기도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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