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뉴스 강성덕 기자] 무주에서 열린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남북 태권도시범단 상호방문 등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기획자문위는 남북 태권도시범단 방한·방북 등 교류를 확대하고 2022년까지 태권도를 국가 대표문화콘텐츠 육성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30일 국정자문위는 국제태권도연맹(ITF) 북한태권도시범단 경연 등으로 남북체육교류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교류활동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ITF 개막식 축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공동응원단 등을 제안한 바 있다.
국기원에서 열린 시범공연 이후 만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장웅 IOC위원, 리용선 ITF총재 등과 앞으로 활발한 남북 스포츠교류 추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자문위는 후속조치로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 북한 참여를 위한 국제기구 및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세를 몰아 경평축구와 태권도 등 전통종목을 중심으로 시범단 방한·방북, 종목별 합동훈련 지원과 함께 남북 체육학술교류 등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하반기 중에 ‘(가칭) 국기태권도 콘텐츠화 추진위원회’를 운영해 오는 '22년까지 세계적인 10대 태권도 명품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