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3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
  • 구름조금강릉 10.4℃
  • 박무서울 5.7℃
  • 박무대전 6.9℃
  • 구름많음대구 10.2℃
  • 흐림울산 10.0℃
  • 흐림광주 11.6℃
  • 흐림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6.2℃
  • 흐림제주 10.4℃
  • 구름많음강화 0.0℃
  • 흐림보은 4.6℃
  • 구름많음금산 3.9℃
  • 흐림강진군 12.1℃
  • 흐림경주시 9.9℃
  • 흐림거제 10.7℃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중앙지법, 농협중앙회 관련자 증인심문

URL복사

조합장 등 2명 수십차례 통화하고 만나도 '선거 얘긴 없었다?'

[시사뉴스 강성덕, 김수정 기자] 지난해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앞서 대의원 투표동향을 전망한 '2차 선거전략' 분석자료가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중앙지방법원 형사부에서 전개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은 1차 투표에서 130~140석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3파전으로 예상된 투표는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70~80석으로 2위를. 현 김병원 회장(사진)은 60석 미만에 그치면서 가장 열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2차 선거에 앞서 최 조합장과 김 조합장은 득표가 앞선 후보를 밀어주기로 하고 실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 조합장에게 최 조합장이 선거개입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이미 구속기소됐으며 검찰은 현 김병원 회장이 불법선거운동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재판 심리에서 현 지역농협장 등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병원 회장을 제외한 8명의 피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당시 김 후보가 선거운동을 했느냐에 대한 증인심문이 열렸다.

오전 10시 증인으로 나선 화훼협의단체 K 회장은 검찰 심문에서 2015년 7월 경, 김 조합장이 유선상을 포함 만난 자리에서 "농협개혁을 해야 한다. 같이 일을 해보자"며 K씨에게 "화훼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자신에게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K씨에게 김 회장이 농협중앙 회장으로 출마하기로 했다는 소리를 들었느냐는 질문에 "김 회장이 직접 출마한다는 얘기는 안했다. 나중에 출마소식을 들었고 여러번의 통화에서도 선거 얘기보다는 화훼산업 얘기를 주로 나눴다"고 주장했다. K씨는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이번 심문에서 드러났다.

2차 증인인 강원도 지역 축협조합장인 S씨는 김 회장과 전화통화를 한 후 만난 사실을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축협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고 선거 얘기는 들은 기억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을 흐렸다.

이날 증인신문에서 S씨는 농협회장 선거 전인 '15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수십 차례 김 회장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S씨는 이후 잘 알지 못한다는 E씨로 부터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자는 추천서를 써 준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재판이 시작된이래 심리만 약 1년여 진행 중이며 변호사만 모두 8차례가 바뀌는 등 1심 선고에만 상당시일이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허영인 SPC 회장,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36차 공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강완수)는 1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외 임직원 18명에 대한 36차 공판을 열었다. 이번 36차 공판은 정기인사로 재판부 구성원 모두가 교체된 상황에서 진행됐다. 금일 공판은 417호 형사 대법정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나누어 진행했으며, 검사 측이 공소장 변경 포함해서 고소 의견 진술을 1시간가량 진행하면서 시작했다. 검사 측 진술의 주요 내용은 ▲피고인들의 범죄 사실과 그에 대한 증거▲그룹 문화와 노조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제한적 지위로 인한 범죄 사실▲수사 과정에서의 진술 번복과 그에 대한 문제점▲파리바게뜨 주의 탈세 종용과 노조의 대응 등이다.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허 회장은 지난 9월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허 회장측 변호인은 국내 최대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을 변호인단으로 구성됐다. 허 회장은 황재복 SPC 대표 등과 함께 PB파트너즈 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 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거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비판을 이어

정치

더보기
최 대행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중소기업 대응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등으로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 등이 국내 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돼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13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가 국내 기업과 시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을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전날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주요국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최 대행은 우선 "대미 협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미국 등으로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 등이 국내 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돼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과 관련된 중소기업 영향이 클 수 있는 만큼, '코트라(KOTRA) 관세대응 119'를 지원창구로 지정해 중소기업들의 초기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

경제

더보기
기재부,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 발표…줄어든 세수·국회 설득은 숙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앞으로 상속세 부담이 줄이기 위해 유가족이 각자가 물려받은 재산만큼만 세금을 내도록 하는 유산취득세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75년 만에 과세체계가 바뀌어 세부담을 줄이고 과세 형평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간 2조원 넘는 세수가 줄어들 거로 관측되면서 감세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날 '상속세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1950년부터 사망자의 전체 재산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을 유지해왔다. 상속세는 재산이 많을수록 세율이 커지는데, 상속자가 물려받는 재산을 기준으로 하면 기준이 되는 금액인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 부담이 줄어든다. 이번 방안에는 인적공제를 상향하는 내용도 담겼다. 자녀공제를 인당 5억원으로 확대해 다자녀 가구일수록 세부담을 더 덜 수 있게 하고, 배우자 공제한도는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여 법정상속분을 초과해도 공제해준다. 또 배우자와 자녀 등을 합해 상속재산 10억원까지는 비과세하도록 인적공제 최저한을 설정했다. 정부가 발표한 안에

사회

더보기
CJ도너스캠프, ‘2025년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 모집... 청소년 창작의 날개를 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도너스캠프가 ‘2025년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 참가팀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CJ도너스캠프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 설립된 CJ나눔재단의 나눔 플랫폼이자 CJ나눔재단의 브랜드이다. CJ도너스캠프는 CJ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력 및 폭넓은 문화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CJ가 가장 잘 하는 ‘문화’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CJ만의 ‘문화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는 CJ도너스캠프의 대표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문화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창의학교’를 시작으로,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로 발전하며 청소년 문화 인재 발굴에 앞장서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원 분야는 영상 미디어, 음악, 공연, 요리 총 4개 부문이며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 시설 등 청소년(만 12세~18세) 4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익스플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