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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모범따라 성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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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모범기업 ISC와 '현장 간담회' 개최
성남소재 강소기업 ISC를 '고용·임금 등의 모범 사례'로 칭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평화상황실'은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 현장방문'의 첫 일정을 성남시 소재 반도체 부품 제조회사인 아이에스시(ISC) 방문으로 잡았다.


6일 이 회사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과 아이에스시(ISC) 경영진과의 간담회에는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박경미 원내대변인과 소득주도성장팀의 팀장인 한정애 의원, 간사인 김종민 의원, 김병욱 의원이 참석했다.



민주당이 아이에스시(ISC)를 첫 방문 기업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 회사가 지난 3년간 생산제조 계약사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총 7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점도 있지만 여성 고용률이 특히 우수하고(전체 직원중 48%가 여성 직원) 생산직 여성직원을 모두 경력단절 여성으로 고용하는 등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일자리 1등기업인 아이에스시를 방문하게돼서 기쁘다"며 "저희 민주당의 민생평화상황실의 첫번째 현장투어가 아이에스씨인데, 이 회사는 여성고용률이 48%를 넘고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률이 높다. 그리고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있어서 이것에서도 아이에스씨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경제정책의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는 성장률과 기업의 이익이 중심이고 대기업 중심, 수출 중심이었다. 이러다보니 양극화가 심화되고, 일자리가 감소됐다"며 "세계화와 과학기술의 발전 및 저출산 문제도 심각해서 3~4년후에는 절대적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게 될텐데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동화와 IT분야의 발전 때문에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공공부문의 일자리도 늘려야 하고 시장에서 실패한 사람을 위한 사회복지도 확충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 회사가 일자리 정책에 모델이 된다고 듣고왔다. 대한민국 일자리 문제 해결하는데 도움받겠다"고 말을 맺었다.


이에 박석순 아이에스시 대표이사는 "저희 회사에는 비정규직이 없다. 신입사원을 뽑으면 3개월 정도 계약직 형태를 취하다가 본인이 계속 근무를 희망하면 정규직으로 바뀐다"면서 "저희 회사의 생산직 사원들은 모두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 회사가 했던 일들이 정책에 반영된다면 영광이겠다"고 소망했다.


한정애 의원은 "적잖은 기업들이 '어떻게 법을 다 지켜가며 사업하느냐'는 말들을 한다"면서 "아이에스시도 300인 이상의 사업장이라서 7월1일부터 주 52시간 대상되는 기업이다. 그런데 여기는 근로기준법이 바뀌었는데도 법을 잘 지킨다. 꾸준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박 대표에게 "노동시간 단축 관련 준비는 어떻게 해왔나"라고 묻자, 박 대표이사는 "고객 주문이 일정한 시간에 들어 오는 것이 아니므로 이에 대비해 원래는 없었던 야간 근무를 만들었고 그에 따라 직원을 늘려서 교대근무 형태로 만들었다"며 "영업이익률이 나쁘지 않은 편이어서 그렇게 할 여력은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래도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연구개발 쪽이다"라며 "연구원을 30% 충원할 것이고, 업무시간을 줄여서 역할을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가 비정규직을 전규직으로 전환하는 이유를 묻자, 회사 측은 "비정규직을 쓰는 이유는 주된 이유가 비용절감 때문인데 차라리 정규직을 쓰고 생산성을 높이는게 낫다"며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력 부문은 정부시책에 따라갈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홍 원내대표가 회사 측에 "애로사항이 있거나 국회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하시라"고 하자, 박 대표이사는 "사실은 지금이 위기"라며 "후발 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카피 제품을 갖고서 저희 제품보다 30~40% 싼 가격으로 치고 들어오거나 저희의 특허를 침해하는 일이 있는데, 저희가 획득한 지식재산권을 제대로 보호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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