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한다.
민주당은 당원들에게 보낸 투표 제안문에서 "선거 결과 민주당과 더시민은 국민들께 크나큰 성원을 받아 더시민에 참여한 소수정당 후보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한 후보들이 원내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민주당은 코로나 국난과 경제위기를 극복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코자 더시민과의 합당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21대 총선 공천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78만9870명이 대상이다.
민주당은 투표에 앞서 합당 반대나 이의신청 등의 의견개진 기회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1일부터 더시민 합당 관련 권리당원 토론 게시판을 운영해 왔다.
민주당은 투표 후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수임기관을 지정하고 15일까지 합당수임기관회의를 통해 합당을 의결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합당신고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