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월에 이어 또 코로나19 사정권 안에 들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주차 요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를 감안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CNN은 강조했다.
CNN은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들의 공간인 웨스트 윙이 혼란에 빠졌다”고도 설명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군인 신분으로 백악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차 담당 직원은 6일부터 증상을 보인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에도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주차 요원의 코로나 발병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근 백악관 의료팀으로부터 군인 신분인 백악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인지했다”면서도 “대통령과 부통령의 건강 상태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