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경남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소장 정원섭)가 최근 교양저널 ‘아레테’ 제2호를 발간했다.
경남대 교양교육연구소는 ‘아레테 프로젝트’로 명명된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고전읽기 확산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경남대를 명실상부한 고전읽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 대학의 문명 입문 교육의 모범 사례를 구축하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2호에는 경남대 교양교육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그동안 ‘아레테고전강독’ 강좌를 운영하며 얻은 다채로운 성과들이 담겼다.
우선 책 특별기고에는 인류 지성의 역사를 관통한 위대한 고전작품들의 의미와 위상을 고찰한 역사학과 이종흡 명예교수의 ‘고전에 대한 지성사적 단상’이 실렸다.
이어 아레테고전 기획으로 ‘아레테고전강독’ 교수진이 참여한 고전연구회의 값진 성과물인 ‘단테 알리기에리’가 특집으로 실렸다.
이 특집은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신곡’에 대해 애정 어린 독자의 입장에서 인생을 성찰하는 경남대 전영록 교양융합대학장의 기고문과 시와 시인의 관점에서 단테의 문학적 성취를 평가한 영어교육과 이미선 교수의 글, ‘신곡’을 학생들과 같이 읽고 토론한 국어교육과 김종민 교수의 수업사례로 구성됐다.
또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고전 강독 수업을 소개한 경영정보학과 박종필 교수의 기고문과 고전을 제대로 읽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의사소통교육부 조성숙 교수의 글, 국내 유수한 대학들의 고전읽기 프로그램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한 교양교육연구소 이길산 교수의 기고문이 ‘아레테’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경남대 정원섭 교양교육연구소장은 “경남대 구성원들의 인문학적 역량과 고전 강독의 알찬 성과가 ‘아레테’를 통해, 그리고 ‘아레테 프로젝트’를 통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대 교양교육연구소에서 발간하는 교양저널 ‘아레테’와 관련된 사항은 경남대 교양융합대학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