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경상남도가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함께 30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실·국장 등 도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문화공연과 접목해 재미와 감동을 통해 청렴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도 유튜브 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특히, 청탁금지법과 관련된 사례들을 별주부전 인물들의 갈등을 통해 풀어내는 ‘신 별주부전’ 판소리 공연과 모노드라마 형식의 ‘권 과장의 후회’ 연극공연은 공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지난 19일부터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중 공직자들이 지켜야 할 5가지 신고·제출 의무와 5가지 제한·금지 행위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유용원 사무관의 특강도 진행됐다.
임명효 도 감사위원장은 “오늘 공연을 통해 청렴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렴은 공직자에게 최우선으로 필요한 덕목인 만큼,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청렴시책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직감찰특별팀 운영 ▲청령경남 지킴이콜 ▲ 청렴주간 운영 ▲자체 청렴도 진단 ▲명예도민감사관 운영 등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