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달 인천지역을 통한 유류 수입액이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 수입액 증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공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입액은 각각 86억 달러와 186억 달러로 총무역액은 272억 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출은 주요품목인 반도체와 기계 ·전자제품이 전년대비 24%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면 화공약품은 10.5% 줄어든 6억 달러로 조사됐다.
수입도 주요 품목인 기계·전자제품이 97억 달러로 20%가 증가했다.
특히 국제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유류 수입액도 59.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화물 물동량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691만t으로 전국대비 8.5%로 나타났다. 이 중 수출 물동량은 126만t으로 2.7%가 증가했고, 수입 물동량도 2.3% 증가한 565만t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가로는 중국이 22억 달러(전년대비 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세안 19억9000만 달러(36.6%↑), 미국 10억7000만 달러(34.3%↑)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국가는 중국(59억6000만 달러, 23.6%↑), 아세안(28억4000만 달러, 22.6%↑), 유럽(24억1000만 달러, 19.9%↑)순이었다.
운송수단으로는 인천공항이 수출과 수입은 각각 54억5000만 달러와 101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내 비중은 수출 63.1%, 수입 54.5%로 집계됐다.
인천항을 통한 수출은 31억9000만 달러와 수입 84억3000만 달러로 국내비중은 수출 36.9%와 수입 45.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