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국제

광선으로 암세포 밝혀 제거…다섯 번째 치료법 개발

URL복사

英 가디언, 유럽 공동연구팀 성과 보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영국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과 암 연구소를 비롯해 폴란드, 스웨덴의 물리학자, 신경외과 의사, 생물학자와 면역학자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 주요 암 치료법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이 방법이 환자의 병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세한 암세포를 밝혀내고, 표적 삼아 파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도 했다.

또한 이것이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면역요법에 이은 주요 암 치료법이 될 것으로 믿었다.

빛을 통해 암세포가 어둠 속에서 빛을 내도록 하여 외과의사들이 기존 기술에 비해 더 많은 종양을 제거하도록 돕고, 수술이 끝나면 몇 분 안에 남은 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연구진은 뇌종양 가운데 가장 흔하고 공격적인 유형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을 가진 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실험에서 이 치료법으로 아주 작은 암세포들조차 밝혀냈고, 남은 암세포들을 없애기도 했다.

 

치료법은 면역 반응도 촉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치료법이 수술 후 교모세포종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암 연구소의 임상전 분자영상학 팀장은 "형광 마커, 항체 단백질, 근적외선을 이용한 새로운 광면역요법은 쥐에 남은 교모세포종을 식별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래에 우리는 이 접근법이 인간 교모세포종과 잠재적으로 다른 암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새로운 치료법은 친화체라고 불리는 합성 분자를 이용한다. 이것들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아주 작은 단백질로, 높은 정밀도로 특정 표적과 결합하는데 합성물에 빛을 비추면 염료가 빛나면서 외과의사들이 제거하기 쉽게 된다. 이후 레이저가 근적외선으로 바뀌어 항종양 활동을 일으켜 수술 후 남은 세포들을 제거하게 된다.

연구팀 지도자인 가브리엘 크레이머-마렉 박사는 "교모세포종과 같은 뇌종양은 치료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슬프게도 환자들에게는 치료 방법이 너무 적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양의 위치상 수술이 어려운 부분의 종양세포를 볼 수 있고, 수술 후 남은 암세포를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민간단체 캔서 리서치 UK의 연구 정보 관리자인 찰스 에반스 박사는 "광면역요법은 수술 중 제거될 수 없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이것은 치료 후 사람들이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서도 "종양의 모든 부위에 근적외선으로 도달하는 등 아직 극복해야 할 기술적 난제가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이 연구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보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동덕여대 윤혜선 교수, '제2회 그린아트페스티벌' ESG 댄스필름 작품 상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무용전공 윤혜선 교수는 ‘제2회 그린아트페스티벌’에서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을 통해 창작한 ESG 댄스필름(무용영상) 다섯 작품을 선보였다. 24명의 무용예술인들이 참여한 ESG 댄스필름은 약 폐기물, 의류 폐기물, 인화성 쓰레기, 캔 재활용 등 환경문제를 주제로 창작하였고, 무용작품을 통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문제와 생명, 환경사랑 문화를 전하고자 했다. 2024년 서울시 후원으로 개최된 ‘제2회 그린아트 페스티벌’은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생명과 환경을 생각하고 동참할 수 있는 예술활동을 통해 실천적 문화 나눔에 주안점을 두고 ‘그린아트 공감존과 체험존’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기획된 축제이다. 그린아트 공감존은 전시 관람의 형태로 위험한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 활동을 하는 소방관들의 현장 사진과 ESG 댄스필름, 고철 정크아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그린아트 체험존은 그린아트 서포터즈로 지원한 청년 30명과 환경예술가들이 함께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캔 크러쉬 캠페인, 바다쓰레기, 폐의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와 보자기 업사이클링 가방 만들기, 에코가방 실크스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