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월북몰이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태경 의원이 단장으로 내정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당으로부터 '해수부 공무원 월북몰이 진상규명 TF'(가칭) 단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대준 씨가 피살된 날 문재인 정부가 방치한 '6시간의 진실'과 북한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살해당한 우리 국민을 '월북'으로 둔갑시켜 인격살해한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일단 TF를 구성해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누가 어떤 의도로 무엇 때문에 진상을 왜곡했고 그로 인해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끝까지 국민의 편에 서겠다"면서 "국민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이 노력에 '인권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