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증시는 22일 상승 출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반전 마감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지수는 이날 전날 종가(2만6246.31)보다 96.76포인트(0.37%) 내린 2만6149.55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모두 오른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의 금융 긴축에 대한 우려가 뿌리 깊은 데다 22일 미국 주식 선물 거래에서 지수가 약세를 나타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미 의회 증언을 앞두고 의장의 발언 내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도 주가 약세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하는 등 엔저 현상이 계속돼 조선 관련 주식들에 대해서는 매수 주문이 우세했다.
토픽스(TOPIX) 지수도 반락해, 전일보다 3.55포인트(0.19%) 떨어진 1852.65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