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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르웨이 석유·가스전 파업 종료에 안도…유럽 천연가스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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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에너지 위기' 속 노르웨이 정부 개입으로 파업 종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됐던 노르웨이의 석유·가스전 파업이 정부의 개입으로 종료됐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는  노르웨이 석유·가스 회사인 에퀴노르 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 전날 쟁의 행위를 효과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강제 임금 중재'를 제안했다.

앞서 에퀴노르의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해 석유·가스전 3곳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또 이날과 9일도 추가 파업이 예정돼 있었다.

노르웨이 정부는 발표된 파업 일정을 근거로 주말까지 하루 가스 수출량 절반 가량 손실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선 이미 러시아의 공급 축소로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었다.

노르웨이법에 따르면 정부는 분쟁 해결을 위해 쟁의 당사자들을 강제로 임금위원회에 보내며 개입할 수 있다. 이는 양 당사자가 파업을 끝내기로 합의했음을 의미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마르테 므요스 페르센 노동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 격화는 에너지 위기와 유럽에서 전쟁에 직면한 지정학적 상황과 관련해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분쟁이 유럽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 분쟁에 개입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 가격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은 2.5% 하락했다. 라이스타드에너지는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다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의 파업 사태는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1 송유관을 통한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을 줄인 지 거의 3주 만이었다.

러시아는 루블화 지불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 3개국과 여러 에너지 회사들을 차단했다. 현재 노르트스트림1을 통과하는 가스 흐름은 전체 용량의 40%에 불과하다. 또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은 오는 11일부터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동을 유지 보수 작업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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