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의 세계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숫자를 주제로 한 울산교육소식지‘우리아이’제129호를 제작했다.
이번 호에서는 세기의 난제로 불리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 유래된 대수기하학 문제를 세계 최초로 풀어낸 세계적인 수학자인 영국 워릭대 김민형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학이 필요한 순간, 수포자가 생기는 이유, 수학 공부에서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 미래의 수학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약수초등학교 별관동을 리모델링하여 2021년 8월 개관 이후 다양한 체험으로 새로운 수학문화 경험을 선물하는 울산수학문화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인공지능 활용 초등수학 수업지원 앱인 ‘똑똑 수학탐험대’를 활용하여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수학의 흥미를 느끼게 하는 청량초, 수학나눔학교를 운영하면서 수학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배움을 나누는 두동초, 보드게임을 이용해 사칙연산을 연습하는 울산제일중학교 이야기도 접해 볼 수 있다.
숫자의 시작과 나라별 같지만 다른 의미를 살펴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활용 사례와 수학 분야에 발자취를 남긴 서양과 우리나라 수학자들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기밀 정보나 개인 프라이버시를 담은 내용을 숨길 때 쓰는 암호의 세계, 금강비, 홀수, 쪽매맞춤 도형 등 고궁 속 숫자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고, 수를 이용한 특이한 시인 이상의‘오감도’제1호와 제4호가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실려 있다.
이외에도 산업수학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야외에서 13종의 조형물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배우는 양산 수학체험공원, 만질 수 있는 숫자인 화폐를 담은 공간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등 다채로운 내용이 실려 있다.
울산교육소식지는 교육홍보관에서 e북으로 볼 수 있고 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오디오북으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점자소식지로도 발행해 정보 소외계층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호를 통해 다양한 숫자의 세계를 접해 보고 흥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교육문화매거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