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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시다 총리 "아베, 심각한 상황"…총격에 "비열한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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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은 "비열한 만행, 용서할 수 없어"
"정부, 앞으로 모든 사태 상정 만전 대응"
"정국에 미치는 영향은 언급해선 안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8일 총격을 받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총격에 대해서는 만행이라고 비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아베 전 총리가 "지금 현재 위독한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의사들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하면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어떻게든 살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격에 대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비열한 만행이다.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대한 엄격한 말로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각료를 소집해 정부로서 대응을 확인하겠다면서 경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시 한번 실태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대응에 대해서는 "정부로서 앞으로 모든 사태를 상정하고 만전의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인상과 범행 배경은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 수사를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권 운영에 대해서는 "지금 열심히 구명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의 정치 상황, 정국에 미치는 영향 등은 언급해서는 안된다. 나 자신도 그런 생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유세를 위해 방문 중이던 야마가타(山形)현에서 아베 전 총리의 소식을 들은 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도쿄(首相)로 돌아왔다. 오후 2시30분께 총리 관저에 도착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0분께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駅)역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위한 연설 중이던 아베 전 총리는 한 남성에게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오는 1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위한 유세 중이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자민당 후보의 소개를 시작한 직후 등 뒤에서 긴 관을 든 남성이 다가왔으며, 이 직후 큰 발포음이 들렸다. 2발의 총성이 들렸다. 가슴과 목 부근에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총격 약 15분 만에 도착한 응급차에 실려 이송됐다.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립의과대학부속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입구에는 수 명의 경찰관이 지키고 서 있다. 그는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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