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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바이든, 기시다 총리에 전화해 아베 사망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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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탁월한 지도자로 국제사회 이끌어" 평가
자유롭고 열린 인·태 비전, 쿼드 등 '유산' 강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망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전화해 위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총리 공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이날 오전 약 10분 정도 전화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대표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탁월한 지도자로서 국제사회를 이끌고, 미일 관계 심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나는 후미오(기시다 총리)와 일본 국민과 함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일어난 비열한 만행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아베 전 총리는 미일 동맹을 새로운 높은 곳으로 이끌었다"며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계승해,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새롭게 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아베 전 총리의 "비극적이고 폭력적인 총격 사망에 대해 슬픔,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과 미국 국민은 기시다 총리, 일본 국민과 함께 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비전,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쿼드 회의 설립을 아베 전 총리의 불후의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의 유산을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지 기시다 총리와 논의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아베 전 총리는 나라(奈良)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받았다.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오후 5시3분께 사망했다. 용의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그의 장례식은 오는 12일 치러질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후 주미 일본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아베 전 총리의 사망을 애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을 통해 "바이든가와 모든 미국인을 대신해 아베 전 총리 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낸다"라며 "이는 단지 그 배우자와 가족, 일본 국민만이 아니라 세계의 상실"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조기 게양 포고문도 발표했다. 포고에 따라 백악관과 미국 공공건물·부지, 군사 초소 및 해군 기지·선박, 미국 등에는 오는 10일 일몰 시까지 조기가 게양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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