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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은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계승해 미일동맹의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전날 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전화회담에서 아베 전 총리의 별세에 조의를 표한데 대해 미일동맹을 강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본인과 국방부 직원 전원이 동맹국과 친구로서 기시 방위상과 일본 국민과 함께 있다"며 애도를 표명했다.
또한 오스틴 국방장관은 아베 전 총리가 일본의 역할 확대 등을 통한 미일동맹의 심화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실현한 공적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기시 방위상은 사의를 표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인 이러한 비열한 만행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행위를 비난했다.
기시 방위상은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받들어 오스틴 국방장관과 연대해 계속 미일동맹 확대 발전에 애쓰겠다고 언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