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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마케도니아, 17년만에 EU 본격적인 가입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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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05년 북마케도니아 후보국 지위 부여
북마케도니아, 프랑스 중재안 수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남유럽 발칸반도의 북마케도니아(옛 마케도니아)가 유럽연합(EU) 후보국 지위를 획득한지 17년 만에 EU와 본격적인 가입 협상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디미타르 코바체브스키 북마케도니아 총리는 전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EU 측과 정식 가입을 위한 협상을 오는 19일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바체브스키 총리는 기자들에게 "17년 만에 우리는 유럽연합(EU)과의 가입 협상 과정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는 역사적 단계"라고 강조했다.

북마케도니아는 지난 2005년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았지만, 불가리아 등 기존 회원국의 반대로 정식 가입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동쪽 국경을 맞댄 불가리아와는 종교·역사·언어 등 측면에서 비슷한 면이 있으나 영유권 분쟁과 소수 민족을 둘러싼 갈등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다.

그러나 최근 북마케도니아 의회에서 자국의 EU 가입 협상을 위해 불가리아와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가 포함된 일종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그 상황이 바뀌었다.

이 중재안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북마케도니아가 불가리아계 마케도니아인을 소수민족으로 인정하고, 이를 헌법에 반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16일 북마케도니아 상원에서 진행된 표결에서 프랑스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결의안은 전체 120석 가운데 68표를 얻어 통과됐다. 여당인 좌파 연합 61표와 알바니아 소수민족 정당의 지지표를 받은 것이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표결에 기권하고 퇴장으로 항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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