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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넬슨 만델라의 날 맞아 "화합·평화 도덕적 유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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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2009년 제정한 만델라탄생 기념일 연설에서
"전쟁과 갖가지 난관에도 인류애와 정의, 자유 위해 행동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세계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일을 맞아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공개 유엔총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평화로 이끌었던 만데라 대통령을 " 도덕적 중심축"으로 묘사하며 그의 업적을 기리는 연설을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 넬슨 만델라는 흑백 인종차별로 갈라진 나라의 치유자였고 세대를 뛰어 넘는 스승이었다"고 회고하면서 만델라전 대통령의 행동과 도덕적 유산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우리 인류 모두에게 영원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해주고 있다"면서  "우리 한명 한명이 모두가 전체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그럴 능력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특히 오늘날과 같이 전쟁으로 얼룩진 세계,  비상사태에 압도된 세계,  인종차별주의와 양극화,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재앙이 지배하는 세계에서는 만델라의 사상에서 영감을 얻고 그의 행동에서 모범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델라의 유업을 잇는 최선의 길은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구테흐스사무총장은 말했다.

 

 "그 방법은 증오와 차별에 항의하고 인권을 위해 일어서는 것이다.  인류공통의 인도주의를 포용하고 풍부한 다양성을 인정하며 인간존엄과 평등,  화합을 위한 단결에 나서자.  함께 이 세계를 더 공정하고 관용에 넘치며 번영하고 모든 인류를 위해 지속 가능한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아미나 모함드 유엔부사무총장과 압둘라 샤히드 유엔총회 의장도 기념사를 통해 만델라의 인종차별에 대한 평화적 투쟁과 인내, 자유와 정의,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평생의 헌신을 기리는 연설을 했다.

 

샤히드 의장은 특히 전쟁과 경제 난 등으로 난관에 처해 있는 세계를 언급하면서 " 어떤 어려움과 장애가 닥치더라도 우리가 결연한 의지와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면 만델라가 원하던 투쟁의 목표를 우리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2009년 11월의 유엔 총회에서 만델라의 생일인 7월 18일을 '세계 넬슨 만델라의 날'로 지정하고  만델라 대통령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투쟁을 전 인류의 귀감으로 삼기로 결의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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