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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리 가격, 한 달 만에 26% 하락…"경기 침체시 6000달러 아래로" WSJ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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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코로나 봉쇄 이후 구리 가격 하락 시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구리 가격이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런던 금속 거래소의 구리 가격은 6월 초에 비해 26% 하락한 톤당 약 7000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이 향후 3개월 동안 톤당 67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경우 6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WSJ는 "구리 가격 하락은 중국이 지난 4월 대규모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광범위한 봉쇄 조치를 취한 이후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경공업과 수출이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전세계 구리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갚고 있지만 아직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주택 구입자 상당수가 대출 납부를 거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봉쇄 정책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우드맥켄지의 닉 픽켄스는 "중국 전역의 많은 도시들이 주택 최초 구매자에 대한 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 규제를 완화하고 있음에도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중국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구리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상황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기준 런던 금속 거래소의 구리 재고는 연초보다 47% 증가하며 13만톤을 웃돌았다. 다만 5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못미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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