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거창군은 여름철 수돗물 유충발생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경상남도와 합동으로 정수장 주요시설에 대해 지난 12일 점검을 하고,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42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일제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유충 발생 가능성이 증가되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정수 및 급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충의 서식 여부를 조사해 수돗물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진행했다.
거창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수돗물 정수처리 공정인 침전지, 여과지, 배수지 등 정수장 주요시설에 대해 운영관리상태, 청결상태, 출입구 이중문 설치 여부, 에어커튼, 방충망, 포충기 등 방충시설 설치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군은 점검 결과 정수장 주요시설에 대한 운영관리 및 위생상태가 양호하고 유충은 단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매일 1회 이상 원수, 침전수, 여과수, 정수에 대한 필터 점검과 매월 2회 이상 현미경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유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소형생물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침전지, 여과지, 배수지 등 초미세방충망 설치를 통해 위생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42개소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검사는 탁도, 잔류염소,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10개 항목으로, 이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로도 검사 가능한 항목이며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군민은 누구나 인터넷이나 전화로 수질검사 신청을 하면 거창군 수도사업소 담당공무원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 무료로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수돗물 안심확인제 신청은 거창군 홈페이지 또는 전화 신청으로 가능하다.
이재훈 수도사업소장은 “정수장 공정별 주기적인 유충 모니터링 및 상시 위생 점검 등을 통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각 가정에서는 수시로 화장실, 욕실바닥, 배수구 등을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물탱크를 청소해 날벌레, 유충 등이 서식하지 않도록 청결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