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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뉴욕주지사 후보 피습범, "만취해 누군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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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유세 중 젤딘 공화당 하원의원 흉기 공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 뉴욕주의 공화당 후보 리 젤딘의 최근 선거운동 유세장에서 그를 공격한 남성 용의자가 23일(현지시간)  체포돼 법정에 선 뒤 자신은 그 날 계속 술을 마셨으며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데이비드 자쿠보니스(43)란 이 용의자는 전 날 유세중인 젤딘 후보를 양 끝이 날카로운 키 체인을 손에 쥐고 공격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연방 법원의 재판부는 그가 23일 예비심문을 거쳐 의회멤버를 위험한 무기로 공격한 혐의로 연방법을 적용해 재판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 최고 10년형의 선고를 받을 수 있다.

용의자는 연방법정 보석 심의가 결정되는 27일 까지 구금 명령을 받았다.  검찰은 그가 도주의 우려가 있는 위험인물이어서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자쿠보니스는 지난 주에 이번과 별개의 범행으로 2급 공격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뉴욕주 지방판사에 의해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이 때문에 젤딘을 비롯한 공화당 후보들은 뉴욕주의 느슨한 보석법을 강화, 개정해야 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젤딘은 케이시 호컬 주지사(민주당)에게 직접 법률 강화를 요청했다.

2019년 개정된 뉴욕주의 보석법은  비폭력용의자들을 재판 전에 구금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판사들은 폭력범들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사건에서 당장 구금하지 않고 보석을 허락할 권한이 있다.  하지만  흉기 공격 같은 특수 중범죄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되어왔다.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의 용의자 자쿠보니스는  23일 공판에서 젤딘 후보가 페린턴 마을의 해외참전용사회관에서 연설을 할 때 자신이 연단에 올라가 젤딘에게 해외 참전 제대군인을 무시하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하고 있는게 누구인지, 정치인인지 조차 몰랐다"고 진술한것으로 로체스터 연방지법원 기록에 남아있다.

기록에는 자쿠보니스가 이 날 연설장면의 녹화 영상을 보면서 수사관들에게 그 영상의 내용이 정말 역겨운 것이어서 직접 물어보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되어있다.

연단 공격 장면의 동영상에는 자쿠보니스가 젤딘을 향해 날카로운 키 체인을 든 팔을 휘두르는 순간  젤딘 의원이 그의 손목을 움켜 잡고 두 사람이 땅에 구르며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이 들어있었다.  그 때 주변 사람들이 뛰어들어 뜯어말렸다. 

젤딘 후보는 역시 미군 복무자 출신으로,  이 싸움에서 약간의 경상을 입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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