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군이 러시아 주최로 내달 열리는 국제군사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국영(CC)TV 등은 최근 중국군 대표단이 내달 열리는 국제군사대회 참가를 위해 네이멍구 만저우리를 출발해 러시아 극동 지역 자바이칼스크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국제군사대회는 러시아 국방부 주관으로 지난 2015년부터 개최돼 왔다.
올해에는 8월 13∼27일 개최되고, 37개 국가와 지역의 군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부분 경기는 러시아에서 개최되지만 중국, 이란, 인도, 카자흐스탄 등 12개 국가에서도 경연이 펼쳐진다.
1회부터 참석해 온 중국은 올해 보병전투차량게임과 호위함 경주 등 3개 경기를 주관한다.
대표적인 남미의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는 올해 처음으로 저격수 경기를 주관한다.
이밖에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니제르와 르완다가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 이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