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국제

미얀마 군사정권 반체제 인사 4명 처형에 미국 정부 '중국에 개입 촉구'

URL복사

프라이스 대변인 "중국만큼 미얀마에 영향력 큰 나라 없어"
전날 미얀마 군정, 46년만에 반체제 인사 4명 사형 집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얀마 군사정권이 반체제 인사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에 미얀마를 통제하기 위해 사태에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그 어느 나라보다 미얀마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만큼 미얀마의 다음 행보에 영향력을 미칠 나라는 없다"며 "미얀마는 우리가 바라는 수준의 경제적 또는 외교적 압박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얀마를 민주주의 국가로 되돌리기 위해 중국 및 인도와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얀마 정부는 민족민주동맹(NLD) 전 의원과 민주화 운동가, 지난해 군부가 미얀마를 장악한 후 폭력 혐의로 기소된 남성 2명 등 모두 4명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미얀마에서 정치적 반체제 인사에 사형이 집행된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방콕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얀마 군정의 살해가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막지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얀마 정권의 엉터리 재판과 처형은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시도"라며 "그러나 이런 행동은 미얀마의 용감한 사람들의 정신을 억누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중국이 미얀마 정부의 반체제 인사 처형에 대한 개입을 거부한 상황에서 나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줄곧 다른 국가들의 내정에 불간섭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