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동해안 특산물인 대문어의 자원회복을 위해 강원도 동해시 연승연합회와 함께 어린 대문어에 노란색 표지표*(원형)를 부착·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 표지표: 표지번호와 연구소 전화번호 등이 기재
대문어의 수명은 3∼4년 정도이며, 최대크기는 3m, 최대중량은 50kg 정도까지 자란다.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대문어의 이동과 성장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6년부터 어미 대문어(8kg 이상 산란 직전의 암컷 대문어)를 표지 방류해 왔으나 어린 대문어를 대상으로 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 ’17∼’21년 5,400마리, ’22년 818마리(수과원, 강원도·경북 지자체, 한국수산자원공단)
올해는 동해시 연승연합회의 요청에 의해 어린 대문어(600g 이하)에 동그란 노란색 표지표를 부착해 강원도 동해시 연안에 방류하고 있다.
현재 약 460마리를 방류했으나 지금까지 1마리만 신고*됐다. 노란색 표지표가 달린 대문어를 신고하면 표지표 수거와 생물학적 측정 후 대문어는 돌려드리며,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 담당자 연락처: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033) 660-8524
동해수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소형 대문어를 대상으로 한 표지 방류사업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도(道) 내 다른 지역에서도 요청이 들어오면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정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장(직무대리)은 “동해안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인 대문어의 자원회복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종합적인 연구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어업인들께서는 노란 표지표가 달린 대문어를 발견하시면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